말콤 베츠 Malcolm Betts (윤성원의 주얼리 브랜드 기행)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영국의 말콤 베츠는 금세공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주얼리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학에서 보석 무역과 금속공예 과정을 마친 후에 런던의 Royal College of Art에서 예술학 석사를 취득했으니 이미 전문가로서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던 상태였다. 처음에는 런던의 작은 공방에서 고객과 소통하다가 2001년 런던의 노팅힐에 쇼룸을 설립했다.

 

이후 18k, 22k 골드와 플래티넘만을 사용하는 철저한 핸드메이드 작업이 입소문을 타면서 맞춤 제작 고객들이 늘어났다. 특히 손으로 두들기는 그만의 뚜렷한 해머링 기법은 타 브랜드의 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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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사용하는 소재는 귀보석과 귀금속만으로 꽤 제한되어있는 편이다. 다양한 컷의 고품질 다이아몬드를 애용하지만 특히 앤틱 컷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에게 디자인 영감이란 스톤 그 자체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앤틱 스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전세계 어디라도 달려간다.

 

 

 

 

 

말콤은 과거를 현재로 끌어올리는 작업, 바꿔 말하면 오래된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리디자인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에 매우 열정적이다. 이 때 반드시 미분쟁 다이아몬드만 사용하며 킴벌리 프로세스(Kimberly Process)를 준수한다. 유색석으로는 루비와 실론산 사파이어를 애용하고 있다.

그가 가장 선호하는 스톤은 앤티크 쿠션컷 다이아몬드다. 그러나 웨딩 주얼리에서는 로즈컷을 자주 사용한다. 개성을 중요시하고 혁신적인 결혼반지를 찾는 현대 여성들에게 말콤 베츠의 해머링과 로즈컷 다이아몬드의 조합은 훌륭한 대안이 되기 때문이다. 16세기 초에 발명된 로즈컷 다이아몬드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묘한 광채를 내뿜으며 절제된 우아함을 선사한다. 게다가 다이아몬드 원석의 중량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 역사 속 연마사들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앤티크 쿠션컷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통해서는 고전의 미학과 현대의 낭만적인 터치가 소재와 스타일 사이 훌륭한 궁합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앤티크 다이아몬드는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해주고 주얼리의 역사도 체험할 수 있게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연마법이 진화함에 따라 오늘날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여전히 앤티크 컷의 마니아층은 굳건하다.

 

 

 

 

말콤이 유명인들에게 특히 사랑 받는 또 다른 이유는 그만의 맞춤제작 스타일 때문이다. 하루 종일 착용해도 무리 없는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디테일에 자연에 가까운 평온함이 그의 맞춤 디자인이 가진 강점이다. 과잉도 불급도 없는 혁신과 클래식의 중간쯤이라고 할까? 때문에 유명인 중에는 맥 라이언(Meg Ryan), 톰 크루즈(Tom Cruise), 더스틴 호프만(Dustin Hoffman) 등 영국과 미국에 수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독특한 피니쉬와 두드러진 수작업의 특성 때문에 런던과 뉴욕에 두터운 팬층이 형성되어 있는 말콤의 주얼리는 복고풍의 동시대적 변신이자 간결함의 미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복고풍의 테두리에만 머무르지 않으며, 볼거리 위주의 허망한 트렌드를 추구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그 가치를 알아보는 소수에게 한정적인 아름다움을 선물할 뿐이다. 제한된 자원이라는 희소가치 때문에 날이 갈수록 증폭되는 보석의 매력은 인간의 과시욕과 소유욕을 충족시킨다. 하지만 말콤에게 보석과 주얼리란 수요와 공급을 관통하는 희소가치를 향한 열망 이전에 역사와 인간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이다. 물론 그가 추구하는 21세기 파인 주얼리의 속도와 방향이기도 하고.

출처 : 주얼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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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로브스키, 한국 디자이너들과 콜라보 전시 개최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오스트리아 패션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가 지난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한국의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익스클루시브 전시회’를 개최했다. 2016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 F/W 컬렉션과 함께 선보이는 크리스털 장식의 아카이브 작품 전시에는 알렉산더 맥퀸의 '벨 자 드레스(Bell Jar Dress)'와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의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 주얼리 컬렉션이 포함돼 있다.

 

 

동북 아시아에 초점을 맞춘 이번 행사에서 스와로브스키는 다섯 명의 한국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작품도 공개한다. 아티스트 이광호, 피버리쉬(Feverish)의 주얼리 디자이너 이일정, 무대 코스튬 디자이너 김란, 패션 디자이너 이가연, 푸시버튼(pushBUTTON) 박승건 등이 올해의 '퓨처 럭셔리(Future Luxury)' 테마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 전날인 19일 열린 ‘스와로브스키 셀러브레이팅 코리언 디자인’ 전시 프리뷰 행사에는 패션피플 등이 찾아 큰 관심을 기울였으며, 스테파니 리, 바다, 이은, 이선호, 이언정 등의 셀러브리티가 참가했다.

 

스와로브스키 이사회 멤버인 나디아 스와로브스키는 “한국의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 문화를 축하한다”면서 “스와로브스키의 환상적인 아카이브와 한국의 창의적인 디자이너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는 패션, 주얼리, 건축, 디자인에서 럭셔리 주얼리와 액세서리에 이르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60여명 이상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왔다. 지난 콜라보레이션에는 메종 마르지엘라, 마리 카트란주, 칼 라거펠트, 자하 하디드 등이 포함된다. 런던과 파리의 패션 위크에서 일년에 두 차례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는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는 첨단의 정교한 디자이너 패션 액세서리를 만드는 동시에 크리스털의 무한한 창의적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출처 : 주얼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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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주얼리, 어린이날 앞두고 인기몰이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동물·만화 캐릭터 다양, 미아방지 효과 일석이조

아이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은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이다. 선물받기 좋은 기념일이기 때문이다.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키즈 및 베이비를 위한 주얼리 제품이 있는 브랜드들은 분주해진다.
 
맘앤베이비 주얼리 꼼에스타는 나들이 계획이 많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미아방지 컨셉 메모리얼 젬스톤 목걸이를 출시한다. 92.5% 스털링 실버와 탄생석으로 만들어진 이 목걸이는 기존 꼼에스타의 히트상품이었던 미아방지 목걸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리부트 출시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구매시 꼼에스타만의 시그니쳐 서비스인 인그레이빙(각인)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 파리(AGATHA PARIS)는 지난 해 런칭해 완판 행진을 기록했던 ‘베이비 주얼리 컬렉션’이 여전히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아가타 파리의 베이비 주얼리 컬렉션은 순은으로 제작돼 아이들의 여린 피부에 자극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름과 전화번호를 새길 수 있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미아 방지’ 기능까지 갖췄다.

 
새롭게 출시된 베이비 주얼리 ‘캔디 스코티’ 컬렉션은 기존의 강아지 모양 ‘스코티’ 디자인을 유지, ‘캔디’라는 이름에 걸맞게 작고 동그란 쉐입에 파스텔톤 컬러 에나멜로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대표이사 김기석)는 지난 해에 이어 뽀로로와  함께한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인 피타피타 뽀로로(PitaPita Pororo)를 출시한다. ‘뽀롱뽀롱 뽀로로’의 원작 명을 라인 명으로 연계한 이번 에디션은 영어로 ‘두근두근’을 의미하는 핏어팻(Pit-a-Pat)을 수식어구로 사용했다.
 
베이비 주얼리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2002년부터 인터넷을 기반으로 꾸준하게 성장해온 까이유는 대표적인 베이비 전문 브랜드로 순수 국내 토종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자랑으로 삼고 있다.지금은 온라인 면세점, 백화점몰에서 세계적 브랜드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경쟁하고 있다. 해가 바뀔 때 마다 출시된 12가지 띠별 캐릭터 디자인은 2015년 완성됐으며, 현재는 영역을 넓혀 패션 소품에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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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주얼리 브랜드 스타일러스에서는 미피(Miffy)와 친구들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상품을 선보인다. 미피는 네덜란드 아동그림작가인 딕 브루너(Dick Bruna)가 만들어 전세계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사랑받는 캐릭터다.
 
이번 콜래보레이션 상품은 꿈 속 달나라에 가서 별과 함께한 모습을 담은 ‘미피의 꿈’, 구름 위에서 노는 것을 형상화한 ‘구름’ 컬렉션 등으로 구성됐다. 그밖에 친구들인 스너피, 라이온, 도그 등의 캐릭터도 주얼리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상품은 인체에 무해한 스털링 실버 소재를 사용하고 로듐 도금을 해 주얼리 자체가 장난감이 돼 아이들이 안심하고 만지고 놀 수 있도록 했다. 또 펜던트 뒷면에 아이의 이름과 보호자 연락처를 각인할 수 있게 해 미아방지 기능도 추가했다.

출처 : 주얼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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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2016 IJK' 5월 11일 개막 _ 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15개국 570개 기업 참가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고베국제보석전(이하 IJK2016)이 오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고베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다.

 

리드익스비션재편이 주최하고 (사)일본진주진흥회가 후원하는 IJK2016는 서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가운데 일본을 비롯한 이탈리아, 미국, 러시아, 영국, 홍콩, 태국, 대만 등 15개국에서 57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280여개의 업체가 ‘주얼리 존’을 구성해 다이아몬드, 파인주얼리, 디자이너 주얼리 등 선보이며, ‘젬스톤 존’에는 120개사, ‘세계 진주존’에는 75개사, ‘리폼/리세팅 주얼리존’에는 95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1997년 고베 대지진을 겪고 지역 부흥과 주얼리 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전시회가 20회를 맞이하는 뜻 깊은 해 인 만큼 주최 측은 해외 유력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최근 IJK에는 품질 높은 일본 주얼리와 진주를 구입하기 위해 중국, 홍콩, 대만, 한국, 인도 등을 비롯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력 바이어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4년에는 815명이었던 해외 바이어가 올해에는 1,300명을 웃돌 전망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주최 측 입장에서는 큰 경비가 드는 일이긴 하지만 참가사의 수출 촉진, 보석 업계의 국제화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별 초대된 해외 바이어로 인한 매출은 35억 엔으로 예상되며, 작년 30.4억 엔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한 주최 측은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특별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 대표 주얼리 소매점 ‘사마다츠’의 사다마츠 타카야 대표가 ‘일본 시장에서 어떻게 매출을 늘릴 것인가’라는 주제로, 스톤마켓의 나카무라 타이지로 대표가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는 이노베이션이란’이란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선다.

 

또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의 파인주얼리 기업 인 ‘TTF’의 프랭크 우 대표가 ‘중국 럭셔리 시장의 동향’에 대해, 중국 주얼리 웹사이트인 ‘21gem’의 애니 황 대표가 ‘성장 가능한 중국의 수입 시장’ 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참가 및 방문 문의는 전시회 사무국(+81-3-3349-8519)으로 연락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주얼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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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주얼리 브랜드는?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 여성 주얼리 브랜드 검색 순위 1~3위는 판도라, 티파니, 스와로브스키 -

 

 

 

 

 

 

성공적인 전자상거래 채널을 구축한 뉴욕 소재 남성 주얼리 브랜드 카루스 체인즈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검색하는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다.


귀금속 체인 소매업체인 카루스 체인즈는 연구를 통해 통계 그래픽을 발전 시켰으며, 이는 웹 기반 검색 통계를 바탕으로 가장 인기 있는 주얼리 아이템을 정리한 것이다.


카루스 체인의 공동 창업자인 케민 오코너는 “카루스의 웹사이트에 올려 놓은 이 그래픽은 가장 인기 있는 일반 주얼리 및 디자이너 주얼리 액세서리가 무엇인지와, 구글 검색을 토대로 조사한 남성 및 여성 주얼리 톱 브랜드를 보여주고 있다. 총 2만2,162개의 키워드와 2,500만 개의 검색 건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카루스는 조사를 위해 ‘롱 테일 프로’ 소프트웨어와 구글의 ‘키워드 플래너’ 툴을 이용했다. 키루스의 홈페이지에는 ‘키워드 플래너를 통해 계산한 수치는 월간 평균 검색 수를 편집한 것이다. 샘플이 방대하고 소스(예: 구글)가 확실하므로,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신할 수 있다’고 설명돼 있다.


데이터에는 시계 부문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시계가 포함됐다면 결과의 대부분은 시계가 차지했을 것이다. 카루스는 여러 기회를 통해 유명 시계 브랜드에 대한 글을 올린 바 있다.


통계 그래픽과 기사는 사이트에 스마트한 자료를 올리려는 카루스의 의도를 보여준다.


이번 통계는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지만 주얼리 산업의 리더로 일어서기 위한 카루스의 노력이기도 하다.

 

 

 

/Karus Chains

출처 : 귀금속 경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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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멀러 Hemmerle (윤성원의 주얼리 브랜드 기행)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비금속과 귀보석의 특별한 만남, 헤멀러

 

 

 

 

 

 

 

혁신적인 주얼리의 대명사로 각광받는 헤멀러는 과감함과 생명력으로 무장된 독일의 하이 주얼리 브랜드다. 120년의 역사 동안 파파라챠와 그린 다이아몬드 같은 진귀한 보석을 구리, 철, 마모스 화석 등 특이한 재질에 건축적인 세팅으로 완성하는 스타일은 수집가들의 ‘위시 리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93년 안톤(Anton)과 요셉 헤멀러(Joseph Hemmerle) 형제는 바이에른 왕궁(Royal Barvarian Court)에 납품하는 메달을 제작하면서 자신들의 성(姓)을 따 헤멀러를 설립했다. 그 후 루드비히 2세(Ludwig II of Bavaria)를 위해 만든 ‘Bejeweled Fantasies’로 명성을 얻으며 탁월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어느덧 4대째 내려오는 이름이 되었다.

 

 

 

 

 

 

 

 

요셉의 손자인 슈테판(Stefan)과 아내 실벨리(Sylveli)는 1904년에 문을 연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lianstrasse)의 부티크를 복원시켜 오늘날에도 헤멀러의 정신을 지킬 수 있게 만든 주인공들이다. 금세공사인 슈테판은 선대의 철학을 이어오던 중 1995년 헤멀러만의 독특한 미학을 구축하게 된다. 미술품 수집가이기도 한 아내가 착용할 반지 디자인을 고심하던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보통은 금이나 플래티넘을 사용하겠지만 번쩍번쩍한 주얼리를 싫어하는 아내를 위해 슈테판은 특수 가공된 철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이런 비금속(卑金屬 base metal)과 귀보석의 조합은 드문 경우였지만 놀랍게도 철 반지는 다이아몬드의 광채와 아름다움을 드높이며 헤멀러의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 외에도 구리, 스테인레스 스틸, 독특한 종류의 나무 소재는 브라질산 아쿠아마린이나 중국 남부지방의 황갈색 멜로 진주 등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신비롭고 웅장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환상적인 색상의 보석 비즈를 세심하게 엮어 풍성한 가닥으로 완성하는 태슬 시리즈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헤멀러의 대표 디자인이다.

 

오늘날의 헤멀러는 전통과 혁신을 혼합하며 오래된 보석마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이끌어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또 다른 대표 스타일인 ‘하모니 뱅글(Harmony Bangle)’이 런던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Victoria and Albert Museum)에 영구 소장품으로 선정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다지는 모습이다.

 

 

 

 

헤멀러는 주얼리 컬렉션에 신선한 테마를 더한 아트북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2012년 유명 푸드 작가인 타마신 데이-루이스(Tamasin Day-Lewis)와 협업하여 출간한<Delicious Jewels>라는 럭셔리 아트북은 예술계와 주얼리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채소에서 영감을 받은 주얼리를 각각의 레서피와 함께 구성한 이 책은 창의력으로 무장된 예술성과 장인정신이라는 헤멀러의 DNA가 고스란히 담긴 프로젝트다. 한편, 2014년 발간한 네 번째 아트북 <Nature's Jewels>에는 16개의 주얼리와 16편의 시를 담았다. 이국적인 열매, 씨앗, 나뭇잎 등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 파인 주얼리에선 찾아보기 힘든 비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해서 또 한번 극찬을 받았다

 

오늘날 헤멀러는 슈테판과 실벨리가 그들의 아들과 며느리인 크리스티안과 야스민과 함께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제품 하나를 만드는데 무려 500시간이 소요되는 헤멀러에서는 똑같은 제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100년 전과 같이 장인정신, 뛰어난 품질, 게다가 대범하면서도 수수한 창조물에 혁신적인 재료 혼합이라는 발전된 철학까지 덧붙여 ‘컬렉터블(collectible)’한 주얼리로 맹렬히 이름을 떨치는 중이다.

출처 : 주얼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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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감성 담은 주얼리 브랜드 6선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투영된 주얼리

필그림, 판도라, 트롤비즈, 마리아 꾸르끼, 라포니아, 비오르그

 

 

 

 

 

 

자연의 경이로움을 전해준 tvN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편이 종영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가슴 속에 아련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빙하(요쿨)와 바다(살롱)의 만남을 의미하는 요쿨살롱을 비춰주는 장면은 그야말로 천년의 빙하가 눈 앞에 쏟아질 듯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다.

 

 

 

 

 

 

 

 

 

 

겨울왕국의 모티브가 된 아이슬란드의 에메랄드빛 가득한 얼음동굴은 시간이 정지해버린 초현실적 공간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북유럽하면 떠오르는 건 단연코 ‘오로라’가 아닐까.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화면으로나마 오로라를 보면서 아쉬움을 달랬던 기억이 난다.

 

 

 

 

 

그

 아쉬움을 주얼리로 달래볼까 하던 찰나에 ‘북유럽’ 주얼리 브랜드를 소개해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에 다다랐다. 북유럽은 스칸디나비아 제국(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과 덴마크, 아이슬란드를 합한 5개국을 지칭하고 있다.

 

 

 

 

국내에서 ‘스칸디나비아’ 풍의 인테리어와 소품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북유럽 주얼리 브랜드는 어떤 분위기며 사랑받는 브랜드는 무엇이 있을까? 국내에 진출해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에서 매장을 빼는 브랜드도 있었다.

 

 

 

여전히 국내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북유럽 주얼리 브랜드인 덴마크의 필그림, 판도라, 트롤비즈, 핀란드의 마리아 꾸르끼, 아쉽게도 국내 매장을 철수한 핀란드의 라포니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르웨이 출신의 주얼리 디자이너의 비오르그. 이렇게 6개의 북유럽 주얼리 브랜드들의 제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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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주얼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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