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서양 주얼리의 역사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서양 주얼리의 역사_01

이집트 독수리

◆ 상징적 주얼리
주얼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옷이 신변 보호의 의미에서 생겨났다고 한다면 주얼리는 신분과 권력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얼리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남성들의 치장문화에서 비롯됐다. 부족의 추장이 사냥을 나가서 잡은 호랑이나 곰의 이빨, 발톱으로 만든 목걸이나 팔찌 등은 추장의 힘의 세기를 나타내는 척도가 됐다.

세월이 흘러 보석이라는 것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그것을 연마하는 기술을 익혔다. 이런 돌은 귀해 일반인들보다 지방 유지나 귀족들의 소유가 되기 시작했고 그 아름다움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은 이 보석을 자신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해 자신의 신분과 계급, 권력 등을 나타내기 위한 반지 인장과 왕관 등에 사용했다.

◆ 사랑의 징표
모든 사랑의 징표 중에서도 주얼리는 예전부터 사랑의 느낌을 가장 확실하게 표현하는 도구로 간주되어 왔다. 서로의 사랑에 대한 믿음을 상징하는 맞잡은 손, 큐피드의 화살, 비밀의 반지, 결혼을 상징하는 엮어진 두 개의 원,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혹은 작은 초상화를 넣은 메달 등 예전부터 사람들은 주얼리를 통해 사랑을 전달했다.

중세에 처음으로 등장한 하트 형태는 이후에 금으로, 혹은 다이아몬드나 유색 보석을 박은 형태 등으로 변모하며 사람들의 사랑을 대변하게 되었고 이 하트는 지금까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랑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주얼리의 기원
인간은 옛날부터 신체를 장식해 왔다. 인간의 생활과 더불어 형성되는 약 7,0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주얼리는 자신의 사회적 신분을 표현하거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혹은 사랑의 징표나 죽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또는 자신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위한 것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됐다.

◆ 원시시대 주얼리
주얼리 제작에 처음 사용된 장신구는 구석기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때 사용된 것은 동물의 이빨이나 돌멩이, 뼈, 물고기의 가시, 조개 등에 구멍을 뚫어 끈으로 연결해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었다. 이것은 육체적인 힘이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나 사냥이나 고기잡이 등의 방면에 훨씬 더 재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였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주얼리, 즉 ‘금을 연마하고 보석 등을 박은’이라고 하는 것은 청동기 시대에 들어서면서 나타나게 된다. 사람들은 귀금속을 연마하는 기술을 발견하면서 금속을 아름다운 형태로 변형시켜 장신구로 탈바꿈해 자신을 표현했다.

◆ 고대 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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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시아 팔찌 

서양 주얼리의 역사_03
로마 귀걸이

이 풍부하고 광범위한 주얼리의 파노라마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대의 귀금속 연마 기술은 놀랍고도 정교한 것이었다. 수메르 인들의 금과 불투명 보석을 연마하는 세공 기술, 그리스 시대의 화려한 금 장신구,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집트의 독특한 스타일의 상징적인 주얼리, 에트루리아 인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선 세공 방식 (filigree: 가는 금 철사 등을 당초무늬 등으로 말아 장식한 것)이나 입상(粒狀)화(granulation) 한 것으로 만든 사람 형상의 귀걸이나 목걸이, 가넷(Garnet)과 에나멜 등을 사용해 화려한 색채를 더해 만든 주얼리 등의 정교함과 화려함은 현재도 우리를 감탄하게 한다.

하지만 종종 로마시대 전의 바바리안 족이 사용한 주얼리에서는 투박한 세공기법을 사용한 장신구도 발견된다.

◆ 중세 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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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주얼리의 획기적인 변모는 중세시대에서 시작된다. 사실 이 시대에는 주얼리는 종교의 상징, 혹은 기사들의 문장으로 사용되었다. 이런 스타일은 고딕시대의 건축양식에서 모티브를 따서 주얼리를 만들기 시작하기 전까지 계속됐다.

◆ 르네상스 주얼리


서양 주얼리의 역사_05
Anna di Beaujeu의  초상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면서 주얼리의 화려함은 상당히 높은 수준에 다다르게 된다. 에나멜 착색과 각종 보석의 사용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주얼리는 더욱 화려하게 변모되었다. 바로크 시대에 들어서면서 자연이나 인간 등의 형상이 주얼리에 적게 사용되고 보석의 사용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보석 연마자들이 주얼리 제작에 있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기회를 잡음과 동시에 금 세공자들을 자신들의 그늘에 넣게 된다. 이 시대의 주얼리는 보석 가공에 대한 기술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로코코 주얼리
로코코 시대에 들어서면서 제품의 가벼움과 좌우 비대칭의 형상이 선호되면서 주얼리의 형태는 훨씬 더 자유로워 졌다. 그리고 약 1770년부터 시작된 네오 클래식 시대에 주얼리는 디자인에 있어 그 품위와 우아함이 더해졌다.
 
◆ 네오 클래식과 나폴레옹 주얼리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주얼리는 나폴레옹 가문을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것은 주얼리 역사에서 중요한 시점으로 거의 대부분의 유럽에 영향을 줘 1815년 워털루 전쟁 이후까지 약 100년 동안 그 스타일은 남아 있게 되었다. 당시 사람들은 중세의 회화나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었고 약 1850년경 사회의 취향은 고전적인 것에 리바이벌 되어 주얼리는 앤틱 스타일과 중세 시대의 고급스러운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하기 시작했다.

1860년경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면서 다이아몬드가 많이 박힌 화려하고 큰 주얼리가 유행하게 되었고 주얼리는 계급주의와 경제적인 복지를 보여주는 호화스러운 소유물로 사용되었다. 다이아몬드 광산의 발견으로 인해 주얼리의 성격은 그 이전의 것과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보석의 컬러보다는 광채가 더 중요시되었고 디자인은 자기를 표현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구실을 하게 되었다.

◆ 벨 에포크(Bell Epogue)
19세기 말에 이르러 많은 수의 다이아몬드만을 박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주얼리가 등장하게 되는데 특히 까르티에(Cartier)와 부쉐론(Boucheron)이 그 대표적인 주얼리 제작사로 꽃을 모티브로 한 주얼리, 즉 한 송이 혹은 흩뿌려진 스타일이나 부케스타일로 스타일화 된 디자인을 사용하여 플래티넘(백금)에 보석을 박아 만들기 시작했다.

◆ 아르 누보(Art Nouveau)


서양 주얼리의 역사_06
라릭 뱀 브로치

이와 같은 시기에 프랑스에서는 아르 누보(Art Nouveau) 스타일로 독특한 스타일의 주얼리를 창조했는데 르네 라릭(Rene Lalique)이 선두가 되어 이 스타일을 이끌어 가게 된다. 아르 누보 스타일의 중심은 1900년대의 파리로 아이보리나 동물의 뿔, 화려한 색상의 에나멜 등을 사용해 제작된 자연주의의 주얼리가 아르 누보의 대표적인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이 창조물들은 예술적으로도 아주 높은 가치를 지닌 작품이기는 했지만 주얼리의 고유한 성격에서 약간 벗어나는 이유로 그 수명이 오래 가지 못하고 1차 세계대전의 초기에 사라졌다.

◆ 아르 데코(Art Deco)
1918년 전쟁 직후에 새로운 장르인 아르 데코(Art Deco)가 주얼리의 새로운 스타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자연의 모티브와 전통적인 것을 배제하고 큐비즘과 추상주의 등의 동시대 미술과 독일 바우하우스 건축의 영향을 받은 주얼리가 탄생하게 된다. 193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까르티에의 영향을 받아 다시 예전의 사랑스러운 주얼리-꽃이나 식물 등을 소재로 한 주얼리-가 돌아오게 된다.

◆ 전후 주얼리(1940년 이후)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부유층을 상대로 주얼리는 투자의 대상 혹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관심은 보석의 질과 보석 물림, 커팅 스타일 등에 집중되었고 그에 더해 디자인 역시 하이패션의 유행을 따라가게 되었다. 그 후 주얼리 예술가들이 나타나면서 더욱 정성스럽고 잘 다듬어 만들어진 주얼리는 그 가치가 더해지게 되었다.

이렇게 보석과 귀금속의 가격이 상승하여 주얼리의 가격이 높아짐에 인해 대체품으로 나타난 것이 저렴한 가격의 일반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을 사용한 패션 이미테이션 주얼리다. 이미테이션 주얼리로 유명한 나라는 미국으로 전쟁 직후의 디자인은 역사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 주얼리와 이미테이션 주얼리의 다른 점은 재료의 사용에 있지만 디자인 면에서 본다면 저가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장점 때문에 훨씬 더 풍부한 상상력을 사용한 디자인들을 만날 수 있다.

/ 글: 김성희 
  본지 이태리 객원기자
  이태리 스텔라-비 대표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컬러풀 유색석, 뷰티풀 주얼리 스톤헨지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선이 아름다운 주얼리, 마스터피스 컬렉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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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한 유색석들은 주얼리 디자인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이트 다이아몬드의 깨끗하면서도 반짝이는 화려함을 강조한 주얼리가 예물이라면, 컬러스톤은 주로 비예물 주얼리에서 주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예물과 비예물이 적절하게 구성돼 있는 해외 주얼리 브랜드들에 비해 국내는 예물이 독보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컬러큐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천연의 아름다운 컬러를 자랑하는 유색석을 활용해 디자인한 주얼리가 많은 브랜드에서 나오길 바란다.
이에 본지에서는 유색석을 이용하면 얼마나 주얼리가 풍성해질 수 있는지, 컬러스톤 주얼리가 얼마나 잠재력이 담겨 있는지, 1편으로 스톤헨지(STONEHENgE) 주얼리를 소개하고, 2편에는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팔미에로(PALMIERO)를 다룰 예정이다.
선이 아름다운 주얼리의 슬로건을 내건 스톤헨지(STONEHENgE) 주얼리는 지난 2012년부터 하이주얼리인 마스터피스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지난 두 해에는 발레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19세기를 대표하는 고전 동화 ‘백설공주’, ‘눈의 여왕’, ‘개구리 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인어 공주’ 총 5개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2014 마스터피스 컬렉션은 약 1년의 기간을 거쳐 스톤헨지에서 디자인하고, 이두영 명장, 이순용 명장, 김용희 명장이 제작에 참여해 주얼리 명작으로 탄생된 것으로 이어링,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브로치 등 총 21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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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The Snow white)그림 형제의 원작에 기반한 동화 ‘백설공주’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이다. 공주를 잠들게 만드는 독이 든 사과는 사파이어와 차보라이트로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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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The Snow Queen)
순수한 마음을 통해 사랑과 우정을 깨우쳐주는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이다. 아름다운 눈의 여왕은 그린 쿼츠와 라이트 블루 토파즈를 사용해 세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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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영국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 받은 컬렉션으로 환상적인 동화 속 모험을 표현했다. 회중시계를 꺼내 보며 여행을 안내하는 토끼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토끼의 모습을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세밀하게 표현했으며, 앨리스의 시간 여행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상징하는 꽃, 열쇠, 트럼프 등의 모티브들은 위트있게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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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이룰 수 없는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 동화 ‘인어공주’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됐다.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와 아름다운 빛깔의 산호초와 불가사리를 특유의 빛을 자랑하는 오팔과 블루톤의 원석들로 신비롭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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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왕자(The Frog Prince)
그림형제의 동화 ‘개구리 왕자’에서 영감 받은 컬렉션으로 공주가 잃어버린 황금공과 황금공을 찾아주는 개구리 왕자의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개구리 왕자의 저주를 풀게 하는 매개체인 황금공은 다양한 컬러의 진주로 표현했으며, 황금공을 찾아주는 개구리의 모습은 사파이어와 루비, 차보라이트 
등을 세팅했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koju.co.kr)





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폴리폴리, 김민희를 뮤즈로 F/W 컬렉션 공개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그리스 토탈 패션 브랜드 폴리폴리(FolliFollie) 코리아가 새로운 뮤즈로 배우 김민희를 발탁함과 동시에 2014 F/W 캠페인을 시작했다.

2014 F/W 캠페인 런칭을 기념하는 온라인 이벤트에는 신제품 ‘Love&Fortune’(러브앤포춘) 컬렉션 주얼리’를 풀 세트를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각 매체에 노출되는 김민희 광고 컷을 찾는 고객 참여형으로 벌써부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폴리폴리 코리아에서는 김민희 뮤즈 선정을 기념해 기존의 베스트 아이템인 대즐링 팔찌에 김민희만의 감성을 입혀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NEW DAZZLING COLLECTION’을 새롭게 선보이며, 한국 마켓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NEW DAZZLING COLLECTION’은 목걸이, 이어링, 반지로 구성돼 있으며, 폴리폴리 고유의 핑크골드 색상을 살린 핑크골드 플레이티드 버전과 실버 플레이티드 버전 두 가지로 출시된다. 기존의 대즐링 컬렉션이 볼드한 디자인과 위빙장식의 밴드로 화려한 매력을 강조했다면 NEW대즐링 컬렉션은 얇아진 메탈 모티브와 정교히 세팅된 크리스탈 스톤으로 좀 더 포멀하고 클래식하다.

폴리폴리 코리아의 런칭 이벤트는 오는 11월 23일까지 진행되며, 폴리폴리 코리아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follifollie3/220163673613) 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이청웅 기자

출처 : 귀금속주얼리신문(www.koju.co.kr)




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보석이야기_유색 다이아몬드는 얼마나 희귀한가?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유색 다이아몬드는 얼마나 희귀한가?

다이아몬드라고 하면 대부분 무색투명의 각이 많이 진 돌을 떠올리지, 색이 있는 돌을 생각하는 이는 극히 드물 것이다. 유색 다이아몬드가 그리 흔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래서 간혹 경매장에 등장하는 유색 다이아몬드의 경매가는 수 캐럿 이상이 되면 수백만 달러를 훨씬 뛰어 넘는다. 유명 경매회사 크리스티 아메리카의 보석담당자는 유색 다이아몬드의 희귀성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청색 다이아몬드가 얼마나 희귀하냐구요? 만약 당신이 10캐럿의 결점이 없는 완벽한(D flawless) 무색 다이아몬드를 구입하기 원한다면, 하루정도 이곳저곳에 전화하여 10개 내지 15개 정도를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5캐럿의 선명한 청색 다이아몬드를 원한다면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려 두 개 내지 세 개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브릴리언트 커트로 세공된 여러 가지 색의 다이아몬드 나석

무색 다이아몬드
핑크 다이아몬드
블루 다이아몬드
무색이 아닌 색조를 띠는 유색 다이아몬드를 팬시 다이아몬드라고 하며, 색깔이 진한 팬시일수록 그 가치는 매우 높다.
청색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완벽한 무색 다이아몬드의 10배 이상을 쉽게 뛰어넘는다.

특히 청색 다이아몬드는 과거 인도에서 산출되었지만 현재는 남아프리카의 컬리넌 광산(과거 프리미어 광산)이 유일한 공급원이다. 이런 청색은 다이아몬드 결정구조 내에 들어 있는 붕소(B, 보론)에 의해 만들어진다. 프리미어 광산이 청색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즈음, 그 광산을 소유하고 있던 드비어스사는 생산될 때마다 바로바로 미래를 대비해 그들의 창고 깊숙이 저장해두었다. 최근 청색 다이아몬드는 소더비나 크리스티 경매1)에 나온 물건으로 제한되어 매번 경매가를 경신하고 있다. 2007년 소더비 홍콩에서 6.04캐럿의 청색 다이아몬드는 7,981,835달러로 판매되어, 캐럿당 132만 달러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이런 천문학적으로 높은 가격은 청색 다이아몬드에 그치지 않고 분홍색과 녹색 그리고 적색 다이아몬드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제임스 1세의 딸인 엘리자베스 스튜어트 공주의 초상화(런던 국립 초상화 갤러리 소장)
영국 제임스 1세의 딸인 엘리자베스 스튜어트 공주의 초상화(런던 국립 초상화 갤러리 소장)그녀의 머리는 검은색 다이아몬드와 함께 진주로 장식하고 있다.
진한 분홍색 다이아몬드의 산출은 청색보다 많지만 이 역시 희귀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과거 20여 년 동안 분홍색 다이아몬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아길(Argyle) 광산이 주요한 공급원이었다. 실제로 분홍색 다이아몬드는 주로 1캐럿 내외의 작은 돌로 산출되며, 수 캐럿이 넘는 것은 더욱 드물게 산출된다. 이 지역에서 초기 사광산에서 산출된 분홍색 다이아몬드가 그중 큰 크기로 산출된 것들이다.

아길 광산에서의 분홍색 다이아몬드 생산량은 해가 지날수록 감소되고 있으며, 최근 일 년에 시장에 내놓는 돌의 수는 100개 미만이다. 브라질에서도 드물게 산출되나 믿을 만한 공급원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의 가치는 높아만 간다.

거의 순수한 탄소로만 구성된 다이아몬드는 무색투명하다. 그러나 결정구조 내에 들어가는 극히 소량의 불순물이나 구조적 결함 때문에 다양한 색을 띠게 된다. 보통 질소는 황색, 붕소는 청색이나 회청색, 방사선 조사에 의해서는 녹색이나 분홍색의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유로 만들어지는 결정격자 구조 내의 변형 역시 적색이나 갈색 다이아몬드를 만든다. 또한 다이아몬드 내에 포함된 어두운 색의 포유물에 의해서 흑색의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유색 다이아몬드에서 가장 희귀한 것 중의 하나가 녹색 다이아몬드이다. 녹색 다이아몬드는 자연계에서 방사선 조사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독특한 색이다. 녹색의 돌이 가장 희귀하기는 하지만 가장 고가의 돌은 아니다. 그 이유는 시장가격이 형성되려면 어느 정도 생산량이 뒷받침되어야 하나,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실험실에서 인위적인 방사선 처리로 녹색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돌이 자연산인지 아닌지 과학적 인증을 받는데도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적색 다이아몬드의 적색은 실제로는 루비와 같은 적색이 아니며, 흡사 교통신호등에서 볼 수 있는 적색이다. 그런 희귀성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된다. 1987년 크리스티 제네바 경매에서 2.26캐럿의 자색을 띠는 적색 다이아몬드가 2,667,567달러에 낙찰되었다.

터키석 같은 녹청색을 띠는 다이아몬드는 더 희귀하게 산출된다. 그러나 가격은 비교적 낮게 책정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순수한 단색을 선호하는데서 비롯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그 색이 무엇이든지 그 돌의 가격은 시대를 지나면서 치솟게 마련이다.

각주

  1. 1 소더비(1744~), 크리스티(1764~): 대표적 경매회사. 런던, 뉴욕, 파리, 홍콩 등에서 연간 30~45회의 보석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보석, 보석광물의 세계, 2010.11.30, 자유아카데미)


  2. 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2014년 11월 9일 일요일

정세진 장신구전Brilliant_스페이스 두루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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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는 매혹적이다.
차갑고 강렬한 빛을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작은 빛의 조각을 손에 넣으면 천국으로 들어설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
더 크고 더 많은 다이아몬드를 끝없이 갈구하고그 대가로 소중한 것을 잃기도 한다.
사랑도 행복도 다이아몬드의 광채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라 여기는 맹목적인 신념,
어리석음나약함... 바로 인간의 모습이다.
슬프고 아름답지 않은가.

출처 : 공예인

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까르띠에 '팬더' 100주년 기념 컬렉션 출시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까르띠에 ‘팬더’ 100주년 기념 컬렉션 출시



- ‘팬더 드 까르띠에’ 56가지 종류 한정 생산 -



까르띠에 팬더 100주년 기념컬렉션


프랑스 리치몬드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까르띠에가 자사 대표 주얼리 제품 ‘팬더(panther, 아프리카 표범)’의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디자인한 ‘팬더 드 까르띠에’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9월 1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처음 공개된 이번 컬렉션은 기존 모델보다 훨씬 화려하고 정밀하게 팬더를 형상화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주얼리는 모두 56가지 종류이며 120여개 제품으로 한정 생산됐다. 가격은 1천만원에서 최고 6억원까지로 책정됐다.

이번 컬렉션의 주얼리들은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만큼 기존 팬더 모델보다 훨씬 화려하고 정밀하다. 에메랄드 눈, 오닉스 코, 다이아몬드 털로 이루어진 펜던트는 야생의 매력을 표출하는 팬더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일부 제품에서는 팬더가 블랙 제이드,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을 입으로 물거나 양손으로 움켜쥐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팬더 드 까르띠에2


20세기 초 파리 뤼드라뻬에서 탄생한 ‘팬더’는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까르띠에의 아이콘으로 대담한 여성성의 상징이 됐다. 까르띠에는 표범의 털을 보다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아주 미세한 금줄이 보석을 감싸는 독창적인 노하우인 ‘퍼 세팅’ 방식을 적용했다. 까르띠에 측은 “1914년 표범의 반점 무늬를 차용해 팬더 손목시계를 처음 만든 까르띠에는 이후 섬세한 털과 비율을 완벽하게 재현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사실적인 팬더를 탄생시켰다”며 “주얼리 제품 한 개를 완성하는 데 길게는 1년 이상 작업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김쎄라 까르띠에 한국지사장은 “세계 어느 까르띠에 매장을 가더라도 ‘팬더’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팬더 라인은 까르띠에 167년 역사에서 가장 강한 생명력을 지닌 제품”이라고 말했다.

‘까르띠에’는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가 1847년에 설립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로, 주얼리를 비롯한 시계, 향수, 필기구, 안경 등을 제조·판매한다. 올 상반기에 자물쇠가 달린 펜던트 목걸이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를 국내에 출시한 까르띠에는 하반기에도 새 주얼리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주얼리보석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 이고은 기자
pearl@diamonds.co.kr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사(www.diamonds.co.kr)



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