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7일 수요일

페미닌룩에 어울리는 우아한 주얼리 스타일링법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양완선 기자] ‘우아하다’라는 말은 사전적으로 고상하고 기품이 있으며 아름답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고급스럽고 품격이 있는 ‘우아함’은 패션 스타일링에서는 페미닌룩으로 연출되기 마련.

그렇다면 페미닌룩 연출을 제대로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페미닌룩을 완벽히 연출하려면 주얼리 스타일링을 잘해야 한다. 주얼리는 페미닌룩에 있어 무게감을 더해주는 마지막 정점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얼리의 종류도 천차만별. 페미닌룩에 어울리는 주얼리 역시 따로 있다. 만약 우아한 주얼리 스타일링을 연출하고자 한다면 공식석상 속 배우들의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배우들의 공식석상 드레스코드는 ‘우아함’이기 때문이다.

■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우아함 – 유인영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유인영. 그는 체인 포인트가 있는 이어링으로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페미닌룩을 연출했다. 체인 이어링은 무게감과 유니크함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여성스러운 페미닌룩에 제격인 주얼리이다.

반지와 이어링, 네크리스를 모두 착용하는 것은 페미닌룩 연출에 효과적이다. 또한 그 디자인 역시 고급스럽고 우아해야 한다. 바이가미의 오브제(Objet)는 은은하지만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반지. 때문에 웨딩반지나 커플링으로도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은은한 디자인으로 매일 착용해도 질리지 않는 반지가 오브제라면 바이가미 블리스(Bliss)는 특별한 날 화려함을 더해주는 네크리스와 이어링 세트. 블리스는 촘촘히 박힌 스톤세팅이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주며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스타일링을 만들기에 좋다.

■ 시크하지만 기품 있는 우아함 – 손담비

주얼리를 활용해 시크하면서 기품 있는 우아함을 연출하고 싶다면 손담비의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최근 드라마를 통해 연기까지 잘 하는 손담비는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에서 심플한 팔찌로 시크하면서 우아한 패션을 보여줬다.

반지 아이템으로 시크함을 표현하고 싶다면 바이가미의 끌로에(Cloe)가 제격. 끌로에는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의 디자인 링으로, 일자 가드링과 함께 연출하면 화사함과 고급스러움까지 줄 수 있다. 때문에 웨딩링으로 선택해도 무리가 없어 예비신부에게도 인기 있는 디자인이다.

바이가미의 비트(Bit)역시 끌로에와 함께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링에 좋은 주얼리이다. 비트는 독특한 사각형 프레임에 보석장식이 더해진 이어링과 네크리스로 유니크하면서 시크한 매력이 있다. 또한 심플하지만 단조롭지 않고 은은한 화려함이 있어 우아한 페미닌룩에도 제격인 디자인이다.
(사진출처: 바이가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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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서양 주얼리의 역사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 상징적 주얼리


주얼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옷이 신변 보호의 의미에서 생겨났다고 한다면 주얼리는 신분과 권력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얼리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남성들의 치장문화에서 비롯됐다. 부족의 추장이 사냥을 나가서 잡은 호랑이나 곰의 이빨, 발톱으로 만든 목걸이나 팔찌 등은 추장의 힘의 세기를 나타내는 척도가 됐다.


세월이 흘러 보석이라는 것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그것을 연마하는 기술을 익혔다. 이런 돌은 귀해 일반인들보다 지방 유지나 귀족들의 소유가 되기 시작했고 그 아름다움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은 이 보석을 자신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해 자신의 신분과 계급, 권력 등을 나타내기 위한 반지 인장과 왕관 등에 사용했다. 


◆ 사랑의 징표
모든 사랑의 징표 중에서도 주얼리는 예전부터 사랑의 느낌을 가장 확실하게 표현하는 도구로 간주되어 왔다. 서로의 사랑에 대한 믿음을 상징하는 맞잡은 손, 큐피드의 화살, 비밀의 반지, 결혼을 상징하는 엮어진 두 개의 원,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혹은 작은 초상화를 넣은 메달 등 예전부터 사람들은 주얼리를 통해 사랑을 전달했다.


중세에 처음으로 등장한 하트 형태는 이후에 금으로, 혹은 다이아몬드나 유색 보석을 박은 형태 등으로 변모하며 사람들의 사랑을 대변하게 되었고 이 하트는 지금까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랑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주얼리의 기원

인간은 옛날부터 신체를 장식해 왔다. 인간의 생활과 더불어 형성되는 약 7,0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주얼리는 자신의 사회적 신분을 표현하거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혹은 사랑의 징표나 죽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또는 자신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위한 것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됐다.


◆ 원시시대 주얼리
주얼리 제작에 처음 사용된 장신구는 구석기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때 사용된 것은 동물의 이빨이나 돌멩이, 뼈, 물고기의 가시, 조개 등에 구멍을 뚫어 끈으로 연결해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었다. 이것은 육체적인 힘이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나 사냥이나 고기잡이 등의 방면에 훨씬 더 재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였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주얼리, 즉 ‘금을 연마하고 보석 등을 박은’이라고 하는 것은 청동기 시대에 들어서면서 나타나게 된다. 사람들은 귀금속을 연마하는 기술을 발견하면서 금속을 아름다운 형태로 변형시켜 장신구로 탈바꿈해 자신을 표현했다.
◆ 고대 주얼리
 
페르시아 팔찌
 
 
로마 귀걸이
 
이 풍부하고 광범위한 주얼리의 파노라마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대의 귀금속 연마 기술은 놀랍고도 정교한 것이었다. 수메르 인들의 금과 불투명 보석을 연마하는 세공 기술, 그리스 시대의 화려한 금 장신구,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집트의 독특한 스타일의 상징적인 주얼리, 에트루리아 인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선 세공 방식 (filigree: 가는 금 철사 등을 당초무늬 등으로 말아 장식한 것)이나 입상(粒狀)화(granulation) 한 것으로 만든 사람 형상의 귀걸이나 목걸이, 가넷(Garnet)과 에나멜 등을 사용해 화려한 색채를 더해 만든 주얼리 등의 정교함과 화려함은 현재도 우리를 감탄하게 한다.

 
하지만 종종 로마시대 전의 바바리안 족이 사용한 주얼리에서는 투박한 세공기법을 사용한 장신구도 발견된다.


◆ 중세 주얼리 
 
주얼리의 획기적인 변모는 중세시대에서 시작된다. 사실 이 시대에는 주얼리는 종교의 상징, 혹은 기사들의 문장으로 사용되었다. 이런 스타일은 고딕시대의 건축양식에서 모티브를 따서 주얼리를 만들기 시작하기 전까지 계속됐다.


◆ 르네상스 주얼리
 
Anna di Beaujeu의  초상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면서 주얼리의 화려함은 상당히 높은 수준에 다다르게 된다. 에나멜 착색과 각종 보석의 사용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주얼리는 더욱 화려하게 변모되었다. 바로크 시대에 들어서면서 자연이나 인간 등의 형상이 주얼리에 적게 사용되고 보석의 사용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보석 연마자들이 주얼리 제작에 있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기회를 잡음과 동시에 금 세공자들을 자신들의 그늘에 넣게 된다. 이 시대의 주얼리는 보석 가공에 대한 기술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로코코 주얼리

로코코 시대에 들어서면서 제품의 가벼움과 좌우 비대칭의 형상이 선호되면서 주얼리의 형태는 훨씬 더 자유로워 졌다. 그리고 약 1770년부터 시작된 네오 클래식 시대에 주얼리는 디자인에 있어 그 품위와 우아함이 더해졌다.

◆ 네오 클래식과 나폴레옹 주얼리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주얼리는 나폴레옹 가문을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것은 주얼리 역사에서 중요한 시점으로 거의 대부분의 유럽에 영향을 줘 1815년 워털루 전쟁 이후까지 약 100년 동안 그 스타일은 남아 있게 되었다. 당시 사람들은 중세의 회화나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었고 약 1850년경 사회의 취향은 고전적인 것에 리바이벌 되어 주얼리는 앤틱 스타일과 중세 시대의 고급스러운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하기 시작했다.
1860년경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면서 다이아몬드가 많이 박힌 화려하고 큰 주얼리가 유행하게 되었고 주얼리는 계급주의와 경제적인 복지를 보여주는 호화스러운 소유물로 사용되었다. 다이아몬드 광산의 발견으로 인해 주얼리의 성격은 그 이전의 것과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보석의 컬러보다는 광채가 더 중요시되었고 디자인은 자기를 표현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구실을 하게 되었다. 
◆ 벨 에포크(Bell Epogue)


19세기 말에 이르러 많은 수의 다이아몬드만을 박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주얼리가 등장하게 되는데 특히 까르티에(Cartier)와 부쉐론(Boucheron)이 그 대표적인 주얼리 제작사로 꽃을 모티브로 한 주얼리, 즉 한 송이 혹은 흩뿌려진 스타일이나 부케스타일로 스타일화 된 디자인을 사용하여 플래티넘(백금)에 보석을 박아 만들기 시작했다.


◆ 아르 누보(Art Nouveau)
 
 
라릭뱀 브로치




이와 같은 시기에 프랑스에서는 아르 누보(Art Nouveau) 스타일로 독특한 스타일의 주얼리를 창조했는데 르네 라릭(Rene Lalique)이 선두가 되어 이 스타일을 이끌어 가게 된다. 아르 누보 스타일의 중심은 1900년대의 파리로 아이보리나 동물의 뿔, 화려한 색상의 에나멜 등을 사용해 제작된 자연주의의 주얼리가 아르 누보의 대표적인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이 창조물들은 예술적으로도 아주 높은 가치를 지닌 작품이기는 했지만 주얼리의 고유한 성격에서 약간 벗어나는 이유로 그 수명이 오래 가지 못하고 1차 세계대전의 초기에 사라졌다.

◆ 아르 데코(Art Deco)

1918년 전쟁 직후에 새로운 장르인 아르 데코(Art Deco)가 주얼리의 새로운 스타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자연의 모티브와 전통적인 것을 배제하고 큐비즘과 추상주의 등의 동시대 미술과 독일 바우하우스 건축의 영향을 받은 주얼리가 탄생하게 된다. 193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까르티에의 영향을 받아 다시 예전의 사랑스러운 주얼리-꽃이나 식물 등을 소재로 한 주얼리-가 돌아오게 된다.

◆ 전후 주얼리(1940년 이후)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부유층을 상대로 주얼리는 투자의 대상 혹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관심은 보석의 질과 보석 물림, 커팅 스타일 등에 집중되었고 그에 더해 디자인 역시 하이패션의 유행을 따라가게 되었다. 그 후 주얼리 예술가들이 나타나면서 더욱 정성스럽고 잘 다듬어 만들어진 주얼리는 그 가치가 더해지게 되었다.
이렇게 보석과 귀금속의 가격이 상승하여 주얼리의 가격이 높아짐에 인해 대체품으로 나타난 것이 저렴한 가격의 일반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을 사용한 패션 이미테이션 주얼리다. 이미테이션 주얼리로 유명한 나라는 미국으로 전쟁 직후의 디자인은 역사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 주얼리와 이미테이션 주얼리의 다른 점은 재료의 사용에 있지만 디자인 면에서 본다면 저가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장점 때문에 훨씬 더 풍부한 상상력을 사용한 디자인들을 만날 수 있다.


/ 글: 김성희
  본지 이태리 객원기자
  이태리 스텔라-비 대표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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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곡선미 '물방울' 모티브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이청웅 기자의 모티브 주얼리 7. 물방울
여성들에게 선호도 높은 페어컷, 방울진 형태 주얼리 제품 소개
 
올 여름도 불볕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무더위를 가시게 할 시원한 물줄기를 맞는 게 가장 행복했었다. 이런 물줄기를 맞으면서 튀는 물방울을 보노라면, 머릿속을 스치는 주얼리들이 참 많았다. 기자인 필자가 이런 생각이 들만큼 물방울 모양은 주얼리 모티브 소재로 다루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방울이 영어로는 water drop으로 물(water)이 떨어진다(drop)는 의미로 떨어지는 찰나의 모습을 형상화한 모양이 페어컷이다. 보석의 페어컷에서 페어(pear)는 서양배를 뜻하는 것이지만, 사실 서양배보다는 물방울 모양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페어컷은 여성스러움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모두 표현해주는 형태로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디자인으로 꼽힌다. 물론 물방울이 페어컷만으로 표현되는 것은 아니다. 원모양으로 방울방울 진 형태도 물방울을 연상케 하며, Damiani의 'Sophia Loren' 컬렉션은 물방울이 방울지면서 떨어지는 느낌을 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처럼 물방울의 대표적인 페어컷 형태와 원모양의 방울진 형태는 주얼리로 사랑받는 모티브이다. 유색석의 페어컷을 활용한 주얼리 제품부터 물방울 형태를 형상화한 제품까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해 줄 다양한 물방울 모티브의 제품을 담아봤다.
이청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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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2014년 12월 16일 화요일

디자이너 김사라 인터뷰 '나를 닮은 주얼리'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Believe M.E
나를 닮은 주얼리
Kim, Sara


주얼리 브랜드 먼데이에디션(Monday-Edition)의 약자는 ‘M.E’ 이다. 김사라 디자이너는 그렇게 ‘나’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주얼리를 만들어냈다. 자신의 일에 빠져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그녀의 모습은 먼데이에디션을 꽤 닮아 있다. 
 
2011년 태어난 먼데이에디션은 패션 서브에 불과했던 주얼리에 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과시하기 위해 휘황찬란하고 값비싼 보석으로 치장된 것이 주얼리라는 인식을 갈아엎으며, 심플한 디자인과 위트가 담긴 메시지를 통해 화려하지 않아도 당당할 수 있는 모습을 먼데이에디션 주얼리들로 그려냈다. 이태원 쇼룸에서 만난 김사라 디자이너 역시 화려하지 않았다. 약간은 부스스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머리에 심플한 블랙코트. 그녀가 한 주얼리는 고작 코트의 브로치와 반지 정도였을까. 주얼리 브랜드를 하고 있지만 주렁주렁 꾸민 티가 한껏 나는 스타일은 원체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녀와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솔직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활짝 웃어 보이며 이야기를 펼치는 그녀의 미소는 무척 당당했고, 아름다웠다.
 
# 먼데이에디션에 없는 것
외국 출장 때문에 엊그저께 돌아왔다고 들었어요. 무슨 출장이었어요?

일본에 아포레라는 쇼핑몰이 있는데 거기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어요. 일본엔 런칭이 된지는 좀 됐는데, 지금 오프닝세레머니랑 이세탄, 아포레 등과 팝업 스토어를 하고 있어요.

아, 그런데 지금 코트에 브로치, 무척 예뻐요. 이번 시즌 컨셉인 ‘The Moon Circus On The Moon’제품이죠?

네. (웃음) 이번 시즌 문 라이트 브로치예요.

심플한 블랙 코트에 진짜 포인트가 되네요. 

아유, 감사합니다. (웃음)

매 시즌마다 제작할 때 가장 우선하는 게 어떤 거예요?

저희는 디자인하고 가격을 가장 먼저 생각해요.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구요. 브랜드 컨셉 자체가 위트있는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게 특징이어서 아무리 심플해도 볼드한 느낌이 있잖아요. 이런 볼드한 느낌의 주얼리들은 대중적으로 제작한다고 해도 고가의 제품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소비자 입장에서 저렴하다고 생각은 들지 않겠지만 제작하는 저희는 황동에 도금을 쓰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걸 가장 중시 여기고 있어요.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재미있고, 좋은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하는 점이요. 

그런 디자인은 누가 해요?

저희가 다해요.

주얼리 브랜드인데 주얼리나 금속 공예쪽 디자이너가 없다면서요?

맨 처음 만들 때부터 전공자 없이 시작했어요. 지금은 일부러 안 뽑는 거예요.

왜요?

전공자들의 포트폴리오들을 받아본 적도 있어요. 다들 디테일하고, 실력은 너무 좋죠. 그런데 교육을 통해 받아들인 부분이 너무 정형화되어 버린 친구들이 많았어요. 저희는 위트도 있고, 생각지 못했던 조합을 해가면서 디자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딱 알아주는 친구들이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별로 없더라구요. 물론 어딘가에는 실력도 뛰어나고, 저희와 잘 맞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문화예술 방면으로 관심이 많고, 보다 더 열려있는, 가능성 있는 친구들을 뽑자는 게 저희 마인드에요.
 
 
# 먼데이에디션이 있는 곳
이번에 처음으로 웨어(Wear)도 나왔더라구요.

저희가 주얼리를 하고 있긴 하지만 주얼리 말고도 재밌는 걸 해보고 싶은 욕구가 충만하거든요. 한번 웨어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다가 이태원, 한남동에서 인생을 즐기며 사는 사람들을 위트있는 문구로 표현한 스웨트 셔츠를 만들게 됐어요. 저희가 좋아서 한 건데 재밌어 해주시는 걸 보니까 저희가 더 재밌어요. (웃음)

먼데이에디션처럼 이곳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서 어떤 곳이라고 느꼈길래요?

일단은 자신의 브랜드 막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요. 다른 일 하다가 새로운 터에서 새로운 에너지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모이다 보니 통하는 부분도 많구요.

이태원 주민으로 이곳 라이프를 맘껏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웃음) 

전혀요. 여기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이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분들이고 (웃음) 저뿐만이 아니라 여기서 터 잡으신 분들 정말 모두 치열해요. 밤낮 없이 일에 몰두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바쁜 와중에 일 외에 취미나 그런 건 없어요?

없어요.

진짜 일만 하시는 거예요?

제가 직장인이고 직원이었다면 취미도 있을 텐데 사실 아직까지는 저희가 갈 길이 무척 멀고, 자리잡아야 할 게 많아서 일 말고 다른데 신경을 쓰이지가 않아요.

먼데이에디션의 월요일은 다를 것 같았는데… (웃음)

저희도 월요일이 싫어요. (웃음) 먼데이에디션 브랜드 네임을 정할 때 달의 의미가 들어간 이름을 짓고 싶었어요. 월요일은 또 달을 상징하기도 하잖아요. 달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신비로움, 여성, 은 등 주얼리랑 연결시켜볼 수 있는 게 많은 거예요. 또 사람들이 월요일을 싫어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제품으로 월요일을 리프레쉬 하게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맨 처음에 기자들에게 프레스 킷을 보낼 때 엽서에다 ‘당신의 월요일 기분은?’이라고 묻고 ‘Terrible’, ‘Not Bad’, ‘Boring’ 그런 것들을 적을 수 있도록 연필 한 자루를 넣어서 보낸 적이 있어요. 사진 찍어서 보내주신 거 보면 다 ‘Terrible’이래요. (웃음) 어쨌든 그 뒤를 돌리면 ‘먼데이에디션으로 리프레쉬 하세요’ 라고 적었는데 정작 저희도 월요일이 제일 바쁜 나날이 되어버렸어요. (웃음)
 
 
# 김사라에게 없는 것
어떤 꿈을 꾸는 소녀였어요?

지극히 평범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때부터 막연하게 꿈이 디자이너였어요. 사실 꿈은 많았죠. 애견샵 주인도 있었고. 그런데 어린 나이에 약간 허세가 있었나 봐요. (웃음) 늘 써서 내는 건 디자이너였어요. 결국, 꿈대로 된 거죠.

먼데이에디션 창업 전까지 어떤 일을 하셨어요?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거든요. 그래서 첫 직장은 영화 포스터 회사를 다녔어요. 이걸 몇 년 하다가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잠깐 회사를 쉬었거든요. 그러다 무미건조한 일상이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영화 포스터 만드는 일을 했죠. 문득 패션 광고가 어떨지 무척 궁금했어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다음엔, 바로 패션 광고 대행사에서 일을 하다가 이제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과감히 관두고 먼데이에디션을 시작했어요.

직군이 통째로 옮겨진 거잖아요. 그것도 몇 번이나요. 내가 해왔던 일 말고 새로운 일을 해봐야겠다고 직업을 바꾸는 걸 선뜻 할 수 있었어요?

깊게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웃음) 그런 선택을 하는 게 저한테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젊잖아요? 살 날도 많고, 내가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서른이라는 어린 나이에 전문 디자인 전공자 없이 주얼리 브랜드를 창업한다는 게 남들이 보면 참 무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그때는 제 마음이 했어야만 했어요. 두려움은 있었죠. 일단 너무 해보고 싶으니까 하자! 했는데 이렇게 잘될 줄 몰랐거든요. 사실 망할 줄 알았어요. (웃음)

아니, 망할 줄 알았는데 시작 하신 거예요?

네. 당연히 망할 줄 알았어요. 망해도 이 나이에 시도해 봐야지 언제 해보겠어요. (웃음) 그래도 약간의 반전을 기대했죠. 내 예상과는 달리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요만큼의 기대? (웃음)

잃어버릴까 봐 두려웠던 건 없었어요?

원체 성격이 재는 타입이 아니어서요. 그런 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패션 광고 대행사에서 일을 하면서 배웠던 것들을 통해서 막연하게 브랜딩이라는 것에 자신이 있었어요. 잃을 것도 없이 워낙 소자본으로 시작했던 부분도 있었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 무모하고 겁 없이 달려든 셈이더라구요.

다시 돌아간다면 그렇게 결정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의 나이가 아닌, 그때의 나이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전 역시 이 브랜드를 만들었을 것 같아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는 힘든 것도 몰랐고, 시작하는 입장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모든 것들이요. 그만큼 즐거웠고, 재밌던 시간이었어요. 물론 그때 당시는 또 엄청 힘들어 했지만요. (웃음) 

 
# 먼데이에디션에 담긴 것
먼데이에디션이 크게 알려진 계기가 알파벳 반지나 이어링 등에 각자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는 주얼리였잖아요.

저희 주얼리를 보면 막 화려하고 조형미가 뛰어난 것보다는 알파벳, 숫자 등 글자를 조합하는 것들이 많은데, 이렇게 접목시키는 걸 무척 좋아했어요. 그래서 진주반지 같은 경우도 서체 이름을 따서 만든 것도 있구요. 남녀노소를 떠나서 디자인하는 사람들에게 주얼리를 색다르게 푼다는 관심을 끌고 싶었어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한 이유는 뭐예요?

먼데이에디션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었으면 해요. 화려하진 않지만 문화, 예술,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막 사치스럽지 않지만 자기 스타일에 맞춰 갖고 싶은 건 갖고 마는 사람들이요. 그런 사람들에게 주얼리가 주얼리에만 머물지 않았으면 했어요. 거창한 건 아니지만 이니셜을 고르고, 숫자를 고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그 폭을 넓혔으면 하는데 의의를 둔 거예요.

브랜드가 커지면서 이젠 고준희, 공효진 등 셀럽들의 주얼리로 알려진 면도 크잖아요. 이슈는 되겠지만 전체적인 브랜딩의 입장에서 봤을 때 셀럽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게 걱정되진 않아요?

걱정되죠. 처음에는 저희도 너무 싫었어요. 제가 그런 고객 중에 하나였거든요. 나만의 브랜드를 찾았는데 TV에 나오고, 유명 연예인이 했다고 하면 안 사는. (웃음) 그런데 먼데이에디션 고객들 중에도 있더라구요. 그 심리를 너무 아는데 사업상 셀렙의 파워를 무시할 수 없잖아요. 저희는 협조적으로 잘하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경계해요. 그렇다고 저희 제품인데 저희가 정보를 알려주지 않으면 그것도 우리가 해야할 책임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또 필요한 정보는 전달해 드려야 하는게 맞구요. 그 부분은 늘 고민이에요. 그 밸런스를 맞추는 거요.

브랜드가 아이덴티티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를 딱 꼽을 순 없어요. 모든 요소들이 모여서, 종합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 게 브랜드니깐요. 그런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갖고 있는 에너지라고 생각해요. 우리를 믿고,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제한 없이 맘껏 펼쳐 보이면 그 에너지가 브랜드로서 보여지는 것 같거든요. 이런 에너지로 중심을 잡아나가는 것을 잃지 않으면 될 거예요.
 
4년간 쉼 없이 달려왔는데, 지치진 않아요?


지치죠. 그런데 “아, 나 지쳐, 쉬고 싶어”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스케줄이기 때문에 푸념할 시간이 없어요. 이미 내년 시즌 준비가 다 끝난 상태거든요. 일년을 앞서 살아가고 있는 거죠.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건 뭐예요?

무형에서 유형으로 만들어 낸 제품들 그리고 컨셉과 가치가 담긴 브랜드. 그거에 대한 자부심과 뿌듯함은 말도 못 하구요. 지금 함께 하고 있는 저희 식구들. 또 예전과 다르게 책임감도 많이 생기고, 그만큼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하는 후배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아요.

사실 힘든 시기가 길어요. 정말 많은 자본력을 갖고 싸게 하지 않는 이상 금방 되지가 않아요. 희망고문 같은 기간이 길게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이런 쪽은 정말 자기 제품과 디자인에 대한 열정과 고집만으로 버티고 계신 분들이 참 많거든요. 그래서 쉽게 “잘될 것 같아, 할 수 있어”라는 말을 건네지 못하죠. 견뎌내야 할 고통의 시간들을 저희도 겪어 봤으니까. 저희는 오히려 소자본으로 시작한 거라 그렇게 큰 뜻을 품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오히려 하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를 느끼고 조금씩 해나가면서 발전된 케이스인거죠. 그래도 하고 싶다면, 그 열망과 브랜드의 컨셉, 타겟을 먼저 물어볼 것 같아요. 그게 어느 정도 갖춰진 친구들이라면 저희는 조언 및 도움이 되는 건 다해줘요. 저희가 겪은 실수를 안 겪게 하기 위해서요.

10년 뒤, 먼데이에디션의 사라씨는 어떤 모습일까요? 10년, 진짜 빠르겠죠?

그때 희망사항은 제가 안 나와도 알아서 제작 ‘착’하고, 판매 ‘착’ 하고 그런건데. (웃음) 사실 제가 잘 되는 게 먼데이에디션이 잘되는 거고, 먼데이에디션이 잘되는 게 제가 잘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앞으로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더욱 확장시켜나가고 싶은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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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Present=present 展_'공예가를 위한 연말파티'_화수분쥬얼리디자인공예학원



유리지공예관에서는 공예트렌드페어 연계프로그램인 <손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전시 “Present=present”전을 개최합니다. 따뜻한 <손길 프로젝트>는 신진작가 인큐베이팅 및 공예 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이번 유리지공예관에서는 공예트렌드페어 창작공방에 참여하는 작가를 포함한 20인과 함께합니다.
본 전시는 도자, 금속,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공예작가가 제작한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공예 작품을 선보이고, 동시에 판매한 수익금은 기부하는 자선 전시입니다. 판매 금액의 20%는 작가와 공예관의 공동 명의로 기부될 예정입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며 소중한 지인들의 선물과 어려운 이웃 모두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2014. 12. 23() - 12. 30(), (25일 휴관)
-장소: 유리지공예관
-참여 작가: PAL_EM_SANG EU, 왕고은, 조신현, 현상화, 김윤진, 윤지예, 장정은, 김선영, 남혜주, 박지은, 신혜정, 스민, 제이앤세라, 윤현진, 이정훈, 이은지, 김대건, 김미숙, 서예슬, 김영현
 
 
-오프닝 행사
<공예가를 위한 연말파티> 1223일 화요일 6
*2014 공예트렌드페어 (2014. 12.18-21)
갤러리관 내 유리지공예관 부스에서 티켓 구매 후 참석 가능.

 
-전시 및 티켓구입 문의
유리지공예관 학예연구실
출처 : 공예인(https://home1.kookm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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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2014년 12월 15일 월요일

2015년 트렌드 컬러는 ‘마르살라’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팬톤연구소 ‘Marsala’ 선정, 귀경 2015년 보석으로 ‘로돌라이트 가넷’ 추천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에서 2015년의 색으로 ‘마르살라(Marsala, 팬톤컬러: 18-1438)’를 선정했다.
팬톤의 ‘2015년 올해의 컬러 선정’에 와인 애호가들이 환호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살라’는 포트와인(주정이 강화된 와인)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이다. 팬톤컬러연구소 Leatrice Eiseman 전무이사는 “마르살라 컬러는 완벽한 식사에 만족스런 풍부함을 더해주며, 부드러운 레드 브라운 컬러의 근간은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토질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르살라는 보편적인 매력을 뿜으며, 패션, 뷰티, 산업 디자인, 가구, 인테리어 등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동시에 스타일리쉬한 컬러이다”고 말했다. 또 “이 섬세하고 감각적인 레드는 다양한 피부색을 돋보이게 하며, 신뢰와 안정감을 내뿜는 동시에 몸과 마음과 영혼에 양식이 되는, 우리를 담대히 감싸주는 톤이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이 낀 자주색 마르살라를 인쇄색상(CMYK)으로 분석해보면 사이언(Cyan)이 33, 마젠타(Magenta)가 73, 옐로우(Yellow)가 60, 블랙(Black)이 4이다. 핑크와 밝은 퍼플색 계열이었던 2014년 레디언트 오키드(Radiant Orchid)에 비해서 옐로우와 약간의 블랙이 가미된 색상이다.
2015년 마르살라에 가장 가까운 보석은 로돌라이트 가넷(Rhodolite Garnet)이다. 이밖에 Brownish Red 색상의 루벨라이트, 적색 스피넬, 헤소나이트 가넷, 레드 지르콘 등이 팬톤이 선정한 2015년 마르살라 색상과 유사한 보석들이다.
이 중 대중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로돌라이트 가넷이 적격이다. 로돌라이트 가넷은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규격(Calibrated) 사이즈로도 다양하게 연마되기 때문에 일선 제조업체에서 쉽게 상업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로돌라이트 가넷은 특히 1월 탄생석이기 때문에 2015년 새해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또한 갈색이 약간 낀 루벨라이트 또한 2015년 마르살라와 잘 어울리는 색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은 스피넬과 루벨라이트를 제외하면 로돌라이트 가넷, 헤소나이트 가넷, 레드 지르콘은 가격대가 비슷한 수준이다.
팬톤은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기 위해 각종 컬러들이 엔터테인먼트, 영화, 아트 컬렉션 등의 분야에 미친 영향과 인기 아티스트, 인기 여행지, 사회 정치학적 배경 등을 모두 고려했다.
색채분야에서 팬톤컬러연구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막강하기 때문에 그들의 색상은 산업계의 색채표준이 되어 있으며, 색상 관련 디자인 분야와 산업의 유행을 이끌고 있다.
우리 귀금속·보석 업계에서도 이러한 컬러 트렌드를 보석과 연결시켜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 김태수 편집장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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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마크 바이 미니골드’ 팝업스토어 오픈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주)혼의 패션주얼리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미니골드(대표 노민규)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선물’을 모티브로 한 컬렉션인 ‘러브마크’를 런칭, 지난 11월 28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2층 CGV극장 앞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11월 29일에는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러브마크 바이 미니골드의 뮤즈인 박수진 팬사인회를 개최해 이곳을 찾은 고객들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여성들을 메인 타겟으로 둔 러브마크는 연인에게 주얼리를 선물하고 싶으나 품목이 고민되는 남성 또한 주요 고객으로 삼은 미니골드의 서브 브랜드로 14K GOLD와 실버로 구성된 패션주얼리 제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 지갑, 헤어핀, 초콜렛 등 기프트 상품들을 다양하게 구성한 트렌드 패키지 아이템이다.
 
미니골드 서미경 이사는 “러브마크의 모든 상품라인을 만나 볼 수 있었던 현대백화점 목동점 팝업스토어는 지난 12월 4일까지 운영하며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성공적인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면서 이어졌다”면서 “러브마크 바이 미니골드는 향후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 입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브마크 바이 미니골드는 런칭을 기념하며 한정판으로 제작된 시계, 팔찌, 귀걸이, 반지, 틴트를 박수진 스페셜 키프트 패키지 박스로 출시, 39800원에 판매 중에 있다.

출처 : 주얼리신문 (http://www.ko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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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4일 일요일

2014.12월 15일자 금/은 시세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출처 : 네이버(ww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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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현, 伊 패션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쇼 개최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최우현 디자이너가 지난 12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팔라초 쿠사니(Palazzo cusani)에서 현지 패션디자이너 엘레오노라 스카라무치 (Eleonora Scaramucci)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쇼를 개최했다.
 
 
이 쇼는 지난 9월 밀라노에서 열린 ‘제 23회 최우현 개인전’에서 최우현 디자이너의 작품을 보고 감동을 받은 엘레오노라 스카라무치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밀라노 총영사관을 비롯해 현지 패션업계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카라무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60여 벌의 드레스에 최우현 디자이너의 주얼리 작품들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밀라노 총영사관측에서는 이번 쇼를 계기로 추후에도 최우현 디자이너의 전시회를 적극 후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최 디자이너는 앞으로 전세계에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청웅 기자

출처 : 주얼리신문(http://www.ko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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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보고재] 손끝세상이야기, 시저담화(匙著談話)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손끝세상이야기시저담화(匙著談話)
The ​stories from fingertips, Talk with eating tools
2014. 11. 27(목) – 12. 24(수)
갤러리 보고재 gallery VOGOZE 1, 2 전시실
Opening reception : 2014. 11. 27(목) pm 5:00-7:00
- 기획 -
박남희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 참여 작가 -
Ⅰ : 수저 – 손과의 만남 (meet with hands)
강웅기, 고보형, 김서윤, 김현성, 류연희, 민덕영, 박성철, 박예연, 서도식, 안대훈, 
이승원, 전용일, 최 기, 허명욱, Kumano Kiyotaka, Sakai Naoki
 Ⅱ. 수저 – 대화 (dialogue with each other)​
박주형, 신예선, 신자경, 오화진, 주미화, 한상덕, 
David Clarke, Maki Okamoto, Simone ten Hompel, Tanaka Chie​
Ⅲ : 수저 – 장인 (rediscovery of artisan)
놋이(이경동 전수자), 저집, 
우타츠야마 공방(Ayako Nagamori, Yuya Kato, Atsushi Handa)
 
Thanks to
강승철, 오유리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갤러리 보고재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26길 6 (삼성동 65-9) VOGOZE bldg. B1F gallery VOGOZE
(tel.02_545_0651)
관람시간
Mon-Fri. 10:00am – 6:00pm
Sat-Sun. 12:00pm – 5:00pm
(*일요일은 전시 중에만 오픈합니다.)
 
 
 
- 기획 의도 -​
식문화는 인간이 생존하기 위한 음식에서부터 화려하고도 멋진 푸드 스타일까지 다양한 영역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근원적인 식문화와 역사의 표상으로서 수저, 시저는 흥미로운 대상 가운데 하나이다.
저마다 다른 시대와 다른 지역의 수저들은 각각의 다른 문화와 삶을 담고 있다.
인간의 삶과 함께 하는 가장 직접적인 도구이자 관습의 총체로서 수저는 대표적인 인간 존재의 상징이다.
그런 ​관점에서 수저에 주목하여 인간의 삶의 세계에 관통하고자 한다.
타자들의 세계가 혼용된 작금, 배타가 아닌 서로 다른 문화들의 공존의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인류 모두가 같거나 다른 형태의 도구로 공유할 수 있는 오브제로서 수저는 타자의 문화적 메신저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도구인 ‘시저’를 통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생존을 위한 도구이자, 문명 시발의 상징인 시저는 인류 전체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같으면서도 다름을 가진 흥미로운 사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저가 가진 본질적 공통감과 환경적 차이를 도구적 관점, 예술적 관점, 장인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전시로,
전시를 통해 국가 간의 문화적 교류를 도모하여 공예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려는 목적을 가진다.
- 전시 구성 -
 Ⅰ : 수저 – 손과의 만남 (meet with hands)
수저는 인간의 손끝에서 만들어지고, 다시 이를 손끝에서 사용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이 수저의 역사에는 문자 그대로 도구의 발견의 시대로부터 기술과 질료의 발전
나아가 양식의 진화까지 다양한 삶과 과학의 여정이 관통해 있다.
수저의 수저다움, 즉 용도성에 입각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와 기술 발전에 의존한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하게 하는 작업들로 구성된다.
 
 
전용일_ ​풍염豊艶-은수저 | Sterling silver, 2014

Ⅱ. 수저 – 대화 (dialogue with each other)​
​수저는 대개 개별적 식사 도구이지만 대개는 누군가와 대면하는 가운데 더 많이 만나게 된다.
수저는 단지 수저이지만 모여 있으면서 양식을 보여주고, 이 양식 안에는 시대적 풍취가 반영된다.
마치 사람들이 그러한 것처럼 같이 모여 세상을 얘기 나누게 하는 것이 바로 수저다.
그렇게 수저를 통한 수다, 담소를 발견하게 하고자 한다.
 
David Clarke_Blow Spoons | Pewter and electro-plated nickel silver, 2014 
신예선_젓가락 집 Chopsticks in Shelter | Wool, 2014

Ⅲ : 수저 – 장인 (rediscovery of artisan)
대량생산 체제의 도입이후 삶의 세계에서 일상적인 물건은 일부만을 손에 의존한다.
​수저도 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는 항목이다.
거장들의 잊혀져가는 솜씨와 역사를 재발견하여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수저라는 사물을 통한 사유를 시도하게 한다.
 
우타츠야마 공방(Utatsuyama Kogei Kobo)

- 특별 전시 -
푸드스타일리스트 노영희의 수저와 커틀러리 소장품 전시​
 
 

금속 금속공예 금속공예공방 개인전 전시회 갤러리 컬렉션 출처 : http://spacej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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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보석산업, 마케팅이 아니라 서비스다_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보석마케팅이라는 용어는 국적이 어딘지 잘 알 수가 없다. 오늘날 우리나라 보석산업이 힘들어 하는 이유도 이 단어에 있는 것 같다. 보석은 마케팅이 아니라 서비스다. 바로 보석서비스라는 단어가 적합하다. 보석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마케팅이라는 단어는 경영학에서 경영자가 수행하는 기능 중에 하나다. 경영자가 수행하는 기능은 인사. 재무, 회계, 생산, 판매에 있어서 ‘plan’, ‘do’, ‘see’를 하는 것으로 인사에 관한 것은 인사관리, 재무에 관한 것은 재무관리라고 하며 판매에 관한 것은 마케팅이라 부른다. 여기서 경영자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주식회사 형태의 기업책임자를 말하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기업은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표준화된 공산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말한다. 하지만 보석은 공산품도 아니고 표준화된 상품도 아니다. 그런데 보석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누군가 지금은 겨울인데 여름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한국 경제를 말하고 있다. 바로 보석마케팅이라는 단어가 여기에 맞는 단어인 것 같다. 덩치도 크고 운동도 잘하는 사람이 입어야 할 옷을 자그마한 꼬마가 옷을 입고 제법 어울리는 듯 돌아다니고 있는 듯하다.

세상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경제학에서 가격과 가치의 개념이고 경영학에서는 기업과 경영의 개념이다. 가격과 가치가 같고 경영과 기업의 개념이 같아지면 모든 것 간단하다. 하지만 가격은 시장의 수급상황에 의하여 결정되고 가치는 본질적인 가치다. 따라서 두 가지가 모두 존재할 수 밖에 없다. 대통령이 되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이 물가도 내리고 금리도 내려서 우리백성의 경제활동을 신나게 하고 싶을 것이다. 이것은 불가능하다. 보석도 눈에 보이는 가격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가 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바라본다. 이 바라보는 것이 진실이면 좋겠다. 대부분 보석을 보는 소비자는 진실을 보지 못한다. 우리 보석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소비자가 바라보는 것이 진실일 수 있도록 보석을 서비스하여야 소비자가 감동을 하고 신뢰하게 된다. 소비자가 감동하고 신뢰한다면 보석시장은 마케팅 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바로 보석서비스다. 물론 소설같은 소리라고 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보석서비스가 마케팅이 아니고 보석이 문화가 된다면 보석산업은 서비스가 된다.

보석서비스가 모든 국민의 감동을 주는 문화가 된다면 보석산업은 어떤 산업보다도 경쟁력이 있고 전 세계를 재패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 보석은 문화이지 마케팅은 아닌 것이다.
대한민국의 보석산업이 문화가 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일류국가이며 문화중심 국가가 될 것이다. 보석서비스는 존재로부터 흐른다. 즉 보석업은 보석 그 자체보다 보석업을 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보석업을 하는 사람이 무엇을 담느냐 하는 것이다. 그릇이 구멍이 나면 아무것도 담을 수 없다. 현존하는 보석업계는 보석을 파는 사람의 마음, 즉 그릇이 문제다. 어떻게 하면 보석을 구매하는 사람을 위하여 그 사람에게 정말 감동을 주고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보석을 제공할까? 고민하여야 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 보석을 팔지 말아야한다.
 
현존하는 보석업계는 낚시를 하고 있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깨어진 그릇이다. 보석서비스는 하나의 존재이고 그 존재는 아름다운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 보석은 문화이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지 마케팅은 아니다. 보석을 서비스하는 공급자가 보석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비자에게 최대의 감동을 줄 수 있는 행위가 바로 보석서비스다.
 
김교태
부산여자대학교 보석과 교수

출처 : 주얼리신문 (http://www.ko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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