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3일 금요일

오스카 헤이맨 (윤성원의 주얼리 브랜드 기행)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주얼러를 위한 주얼러, 오스카 헤이맨(Oscar Heyman)
 
 
오늘의 주인공은 지난 100년 간 뉴욕의 화려하고 거대한 주얼리 하우스들 뒤에서 씬스틸러급의 존재감을 발휘한 오스카 헤이맨이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탄탄한 기술력으로 까르띠에, 해리 윈스턴, 반클리프 앤 아펠 등 최상급 주얼리 하우스들의 제품을 제작해온 100 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다. 미국의 재치 있는 디자인과 유럽의 섬세한 수공으로 ‘주얼러를 위한 주얼러’로서의 이름을 빛내왔다.
 
1901년 헤이맨가(家)의 9남매 중 오스카와 네이슨은 고향인 라트비아를 떠나 러시아 파베르제(Faberg?) 공방의 수장이던 삼촌 밑에서 5년간 견습생으로 일을 배운다.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형제는 플래티넘을 통해 일어나는데 바로 1차 세계대전 전까지 플래티넘의 유일한 공급원이었던 러시아 공방에서 익힌 기술 덕분이었다.
 
헤이맨 형제가 만들어 낸 플래티넘 제품은 고도의 예술적 기교를 반영한 것으로 이들의 초기 제품을 소유하거나 발견하는 사람들은 행운아로 불릴 정도다. 경제 호황을 누리던 뉴욕에 까르띠에가 지사를 설립한 1909년, 헤이맨 형제는 까르띠에의 제조를 맡는 유일한 비(非) 프랑스 주얼러가 되어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한다.

 
오스카는 당시 유행하던 러시아 스타일이자 20세기 초 까르띠에와 파베르제를 긴밀히 연결해 준 갈란드(garland) 스타일을 통해 섬세하고 전문적인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형제들의 승승장구와 함께 1911년 헤이맨의 모든 가족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이듬해부터 온 가족이 합세하여 “Oscar Heyman & Bros., Inc.”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1916년에서 1942년까지 오스카 헤이맨 형제 회사는 주얼리 디자인과 공정에서 ‘인비저블 클래스프’를 비롯 7개의 특허를 획득한다. 여기에는 도구 제작자였던 네이슨이 발명해낸 여러 기계설비의 덕이 컸으며 이는 지난 100년 동안 주얼리 디자인과 창조의 원동력이 되었다.
 
여러 세기를 거치면서 오스카 헤이맨은 다수의 상징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당시 미국에서 제조된 반클리프 앤 아펠의 인비저블 세팅 대부분은 헤이맨 형제가 만든 것이며 오늘날에도 다른 파인 주얼리 하우스들을 위해 완벽한 인비저블 세팅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1950년대에 디자인된 클래식 ‘발레리나 반지’와 ‘테일러-버튼’으로 유명한 1960년대의 까르띠에 물방울 다이아몬드 목걸이(69.42 캐럿)도 헤이맨의 작품이다.

 
오늘날 오스카 헤이맨의 최대 강점은 자체적으로 제조의 모든 단계를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에 있다. 도구를 만들 수 있는 기계 설비부터 최종 마케팅까지 모두 뉴욕 매디슨 애비뉴의 한 건물 안에서 이루어진다. 모든 제품에는 서명과 넘버링이 이루어지며 이는 지난 100년 동안 가지고 온 장인정신에 대한 자부심과 품질을 보증하는 것이다. 이들은 1920년대부터 기록보관소를 두어 모든 자료를 꼼꼼하게 대조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OHB’라는 서명은 엄청난 부가 가치를 의미한다.
 
오스카 헤이맨은 여전히 유수의 소매상 파트너들의 시그니처 컬렉션과 개별 제품들을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로도 꾸준한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게다가 개인 고객의 제품을 디자인할 때는 스케치부터 왁스모델 작업까지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뿐 아니라 고유의 부속품과 도구까지 만들어 기계적 문제까지 해결해준다.
 
즉 메인 보석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스스로 갈아 끼워 착용할 수 있게끔 특별 도구와 부속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기록은 보관되며 부속마다 시리얼 넘버를 새겨 넣어 사후 관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114년 전 파베르제 공방의 엄격한 훈련을 통해 체득한 오스카 헤이맨의 주얼리에 대한 기본 정신은 지난 100년의 시간 동안 가보급의 주얼리를 만들어온 후손들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어느덧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이들은 “사람들이 이 가보를 팔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닌 지키기 위해 싸울 수 있는 주얼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한다. 헤이맨 형제의 또 다른 찬란한 100년을 기대해 본다.


출처: 주얼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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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2015년 3월 12일 목요일

[정미화의 패션스토리] 봄·여름 액세서리 트렌드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패션의 완성은 액세서리’라는 말도 있듯이 같은 옷을 입어도 어떠한 액세서리를 하느냐에 따라 스타일은 완전히 달라진다. 다가오는 2015 봄·여름, 새로운 패션 트렌드와 함께 찾아온 액세서리 트렌드는 더욱 과감하고 다채로워진 듯하다. 목걸이의 길이와 펜던트 그리고 소재 등 다양한 요소로 새롭게 떠오르는 액세서리 트렌드를 살펴보자.
◆ 초커=목에 조이는 듯 감기는 길이의 일명 ‘마틸다 목걸이’로 불리는 이 짧은 목걸이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에 로큰롤을 즐기는 10대 펑크족에게나 어울리는 액세서리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런웨이를 메우는 모델에 채워진 초커의 형태는 그러한 생각이 민망할 만큼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화려한 주얼리 장식이 인상적인 지방시, 고대 이집트 벽화에 나오는 여인을 연상시키는 밴드 형태의 초커를 선보인 발망, 오색찬란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랄프로렌까지, 정갈한 슈트에서부터 편안한 캐주얼의 옷차림에도 두루두루 매치해 이번 시즌에는 목걸이 길이를 좀 더 타이트하게 연출해 볼 만하다.

◆ 펜던트=이번 시즌에는 스타일을 위해 목과 어깨의 결림 정도는 감수해야 할 듯하다. 목걸이의 펜던트로 사용하기에는 의구심이 들 만큼의 슈퍼 사이즈 펜던트가 목걸이와 함께 부착되어 내로라 하는 디자이너에 의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샤넬의 런웨이에는 조립식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펜던트가 눈길을 끌었고, 랑방은 심지어 모델의 얼굴만 한 사이즈의 커다란 진주알이 박힌 하나의 예술조각을 연상시키는 펜던트를 선보여 심오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디자인의 네크리스를 선보였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쟘바티스타 발리는 묵직한 느낌의 소재에 커다란 원형 펜던트를 선보였는데 의상이 주는 느낌보다 훨씬 더 존재감이 대단하다.

◆ 짝이 다른 귀고리=이어커프, 피어싱 등 한동안 디자이너들은 한쪽 귀만 돋보이는 싱글 이어링을 선보여 마치 한쪽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주더니 이번에는 짝이 다른 귀고리를 양쪽 귀에 매치해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하나의 룩을 완성하는 이어링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귀고리는 짝이 맞아야 한다’는 공식을 깨기라도 하듯 니나 리치는 디자인이 확연히 다른 귀고리를 한 쌍으로 멋스럽게 연출했고 루이뷔통은 얇게 썬 감자칩을 연상시키는 모양의 귀고리를 다른 사이즈로 매치했다. 이젠 아침에 바삐 나오느라 짝이 다른 귀고리를 하더라도 민망해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번 시즌 이어링 트렌드가 이처럼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 자연에서 온 재료=돌과 나무, 퍼 등 블링블링한 주얼리와는 도통 매치되지 않는 재료가 이번 시즌에는 액세서리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셀린느에서는 심플한 느낌의 실루엣의 튜닉과 와이드 팬츠에 가공하지 않은 천연석을 뚝 떼어 펜던트로 사용한 목걸이가 도시적이면서도 무심한 듯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막대한 역할을 했다. 마르니는 레트로 느낌의 패턴이 들어간 의상에 투박한 나무 소재 뱅글 그리고 네크리스를 선보여 브랜드 특유의 전형적인 마르니 룩을 선사했고, 매 시즌 컬러감이 화려한 퍼의 제작으로 유명한 펜디는 화려한 주얼리 장식이 가미된 파스텔 컬러의 스커트룩에 퍼 장식의 팔찌를 더해 로맨틱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출처 : 영남일보, 패션저널리스트 정미화 기자 mihwa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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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1일 수요일

이태원 시리즈코너, 서울 패션 창작스튜디오 주얼리 팝업스토어 오픈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시리즈코너의 팝업스토어. 제공 | 코오롱 시리즈




항상 다양한 브랜드와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는 이태원 시리즈코너(series; corner)에서는 이번 화이트데이를 기념하여 주얼리 디자이너 브랜드(미크, 비아토리, 컨셉스미싱)와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시리즈코너(series; corner)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브랜드는 모두 서울시의 지원으로 창의적이고 참신한 감각을 지닌 신진디자이너들을 양성하는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SFCS)의 지원을 받는 검증된 디자이너 브랜드다.

셔츠나 블라우스의 단추를 손쉽게 장식할 수 있는 버튼커버를 메인 아이템으로 새로운 개념의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는 미크(MIK)는 이번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는 넥타이 기증하면 신상 버튼커버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컨템포러리 주얼리, 락앤롤, 모던 아트와 같이 이미 형성된 테마 속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주얼리 브랜드 비아토리(ViaTORY)는 최근 패셔니스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 팝업스토어 기간 중 2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대장장이(SMITH)와 개념, 의미(CONCEPT)이 만나, 아이디어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내고 표현해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컨셉스미싱(CONCEPTSMITHING)은 다양한 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제품보다는 작품을 만드는 것을 브랜드의 가치로 삼아 활동하고 있으며 브랜드 상품 구매 시 브랜드노트를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이태원 시리즈코너에서는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과 화이트데이를 기념하기 오는 14 일 까지 팝업스토어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한 고객에게 로맨틱한 화이트데이 캔디를 증정하며, 주얼리 팝업스토어는 3월 동안 시리즈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스포츠서울<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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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0일 화요일

불가리[Bvlgari]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1. 브랜드의 정의 및 기원
2014년에 130주년을 맞이한 불가리는 장인정신, 반짝이는 보석, 전위적인 소재, 최고 디자인의 대명사로 정의되고 있다. 영원한 도시의 마법과도 같은 건축학적 아름다움은 이탈리안 주얼러인 불가리의 영감의 근원이 되어, 로마의 웅장한 상징들을 재해석한 스페셜 에디션 주얼리, 워치, 악세서리, 향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대 로마의 스타일을 존중하고자 불가리 이름의 성 중 본래의 라틴어 "V"를 유지하였으며, 1934년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친 플래그십 스토어 정문에 이를 새겨넣었다. 스페인 계단 아래의 명품 거리인 비아 콘도티에 위치한 불가리 로마 플래그십 스토어는 전 세계 모든 불가리 스토어의 고향이자 영감의 근원이다. 아름다운 장관의 건축을 자랑하는 로마는 불가리의 미학적 지침이자 불가리 스타일을 가장 잘 대변하는 도시다.
불가리 브랜드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오드리 햅번이 명성을 떨치던 1950년대와 1960년대의 돌체비타 시대에 세계적인 엘리트층의 주목을 받았다. 화려함, 풍부한 색채 그리고 볼륨감이 돋보이는 불가리의 주얼리는 로마 지역 고객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 상류층 고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0년대에 브랜드의 비전을 확장하면서 불가리 그룹은 국제 무대로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워치메이킹 분야로도 진출하였다. 1977년에 새로운 아이콘이 된 "불가리 불가리" 워치(BVLGARIBVLGARI)를 런칭하는 등 비즈니스를 다각화하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이 워치는 그 뒤를 이은 워치들의 모체가 되었다. 그 후, 1980년에는 워치메이킹의 중심지인 스위스에 불가리 타임(Bulgari Time)을 설립하였다.
1993, 스위스에 향수 회사 불가리 퍼퓸(Bulgari Parfums)을 설립한 불가리는 불가리 최초의 향수인 오 퍼퓨메 오떼 베르(Eau Parfumée au Thé Vert)를 선보인 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1996년에는 악세서리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런칭하였고, 2000년에는 불가리 타임이 럭셔리 워치메이커들을 인수하면서 워치메이킹 역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불가리는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워치메이킹 브랜드로 발전했습니다.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높은 기준을 가진 불가리 그룹은 호텔과 리조트 사업으로도 비전을 확대하여, 유명 관광지(밀라노, 발리, 런던)에 특유의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럭셔리한 불가리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했다. 2011년에는 럭셔리 그룹,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에 인수되면서 불가리만의 럭셔리한 잠재력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2. 브랜드의 설립자

소티리오 불가리는 고향 마을 파라미티아에서 은세공업자로 일을 시작하다가 첫 가게를 열었다. 이후 코르푸와 나폴리를 거쳐 1881년 로마에 자리를 잡았다.
1884년 로마에 회사를 세우고 비아시스티나에 자신의 두번째 매장을 열게 된다. 불가리는 1905년 자신의 두 아들 콘스탄티노와 조르조의 도움을 받아 비아데이콘도티에 현재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해당하는 매장을 열었다.
 머지않아 이곳은 독특하고 뛰어난 보석 디자인으로 세계의 부자와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는 가게가 되었다.
이후 이 회사는 성공을 거두며 여러 지점을 열었고, 1932년 아버지가 사망한 이후 두 아들이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로 회사 이름을 알리고 점차 사업을 확대했다.
1970년대에는 뉴욕, 파리, 제네바, 몬테카를로에 매장을 열었다. 그 무렵 불가리 시계의 고전 ‘불가리-불가리’를 선보였으며 시계 사업도 성공을 거두게 된다.
1980년대 초반 자회사 불가리타임스를 세워 시계 생산을 확대했다.
1984년 조르조의 두 아들 파올로 불가리(Paolo Bulgari)와 니콜라 불가리(Nicola Bulgari)가 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임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조카인 프란체스코 트라파니(Francesco Trapani)가 27세의 나이에 최고경영자로 지명되어 오늘날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3. 브랜드의 특징

불가리 디자인은 오래 전부터 영감의 근원이었던 로마 유산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그 예술과 건축을 연상시키는 모티프는 그 역사를 반영한다. 130년이 넘는 지금까지 이탈리아의 정교함을 자랑하는 불가리의 이름 그 자체가 화려한 색상, 상징적인 스토리텔링, 비견할 수 없는 장인 정신을 의미하듯, 불가리는 '럭셔리'를 상징하고 있다.
불가리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며 상징적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컬러라 할 수 있다. 불가리는 하이주얼리에 있어서 진정한 혁신가이자 유색석 장인으로서 명성을 확고히 해왔다. 다이아몬드 디자인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며, 1920년대 이후에 최고급 다이아몬드를 선보였다. 불가리는 또한 고급스럽고 희귀한 유색석을 등장시켰으며, 1950년대에 이탈리아가 유럽 디자인의 중심지가 되면서 불가리는 더 높은 단계로 컬러 혁명을 일으켰다.
바로 다이아몬드 중심의 파리풍 주얼리 전통에서 벗어나 과감하고도 전례없는 스타일로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의 희귀한 보석의 컬러를 다양하게 조합한 것이다. 그 결과, 다채로운 무지개빛 컬러의 조합이 주얼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불가리는 클래식한 비대칭적 모티프와 전통적 컷에서 더 나아가 대칭적이고 단순한 모양의 디자인 그리고 당시 최고급 보석에는 흔히 사용되지 않았던 카보숑컷을 재도입 하기도 했다.
고대에 사용되던 큼직한 보석의 모양은 오랫동안 잊혀졌었지만, 오늘날 불가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카보숑컷 보석은 볼륨감, 광채, 측면에 세팅된 다이아몬드와의 대조를 이루어 더욱더 보석의 미학적 잠재력을 강조하고, 과거에 사용되던 어려운 기술인 모굴(mogul)컷 혹은 탁티(takhti)컷을 통해 자연스럽고도 극적인 느낌으로 달걀 모양의 광채를 낸다. 보석의 아름다움 즉, 보석을 진정으로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모든 불가리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것이다.
 
4. 불가리의 역사

1)브랜드의 초창기부터 ~40년대까지
 
불가리의 창립자인 소티리오 불가리(Sotirio Bulgari)는 그리스 북서쪽에 위치한 에피루스 출신의 은세공업자였다. 그는 1881년 로마로 이주한 이후 불과 몇 년 만에 은 제품과 골동품을 취급하는 상점을 열었다.
1910년 이후에는 그의 아들인 조르지오(Giorgio)와 코스탄티노(Costantino)와 함께 진귀한 스톤으로 이루어진 주얼리 제작에 전념하여 성공적인 주얼러로서 자리매김하기 시작하였으나, 이 때까지는 프랑스 파리 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두 아들 조르지오와 코스탄티노는 1932년에 회사를 물려 받아 경영하게 된다.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스타일화된 자연의 모티프를 표현하는 아르데코(Art Deco)에서 영감을 받은 20년대 초반의 주얼리들은 근래 들어 주얼리에 사용되기 시작한 플라티넘 소재를 선보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그 당시에는 제품에 제작된 날짜를 표시하거나 문서화하여 보관하지 않았고 오리지널 스타일을 인증하는 방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전 제작 작품들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1930년대의 주얼리는 인상적인 사이즈와 기하학적인 모티프로 장식된 다양한 컷의 다이아몬드 혹은 사파이어나 루비와 같이 컬러 젬스톤이 결합된 다이아몬드가 특징이며 이 시기에는 브레이슬릿, 클립, 브로치 등 여러 가지로 분리하여 착용 가능한 네크리스와 같은 교체형 주얼리가 유행하였다. 1940년대에는 주얼리에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플라티넘 소재에 다이아몬드 장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골드 소재에 진귀한 원석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변화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규제가 주요 원인이었으며, 그 영향으로 완고한 기하학적 디자인이 더욱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변하였다.
2) 50-60년대 돌체 비타의 하이주얼리
 
 
2차 세계대전 후 경제 호황으로, 화이트 컬러의 메탈 소재에 1930년대에 유행했던 원석 중 최고라 여겨지던 다이아몬드가 풍성하게 장식된 주얼리가 다시 유행하였다. 하이주얼리의 디자인에는 여전히 프랑스 스타일의 영향이 남아 있었지만, 전쟁 이전 보다 더욱 개성적인 물결 모양 모티프와 부드러운 라인이 가미되었다.
1950년대의 치네치타(Cinecittà) 시대에는 영화 "로마의 휴일" "라 돌체 비타"가 제작되고 화보와 텔레비전, 파파라치가 유행하였는데, 콘도티 거리의 열 곳의 스토어가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는 셀러브리티들이 불가리를 방문하는 모습이 담긴 수많은 사진들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지나 롤로브리지다(Gina Lollobrigida), 소피아 로렌(Sophia Loren), 잉그리드 버그만(Ingrid Bergman)과 같은 유명한 배우들이 불가리 주얼리를 빛내며 다수의 공식 석상에 등장하였다.
1950년대 말에는 불가리 초창기의 독특한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깎지 않고 폴리싱 마감한 우수한 카보숑 컷의 원석들이 사용되었고, 당시 유행했던 끝을 뾰족하게 만드는 방식보다는 부드러운 윤곽을 주로 나타내었다.

 
​3) 50-60년대 컬러 혁명

 
1950년대 말, 불가리의 디자인은 불가리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며 파리 스타일과 차별화되기 시작하였다. 불가리 디자인은 비대칭 플라워 모티프에서 벗어나, 더욱 구조적이고 대칭적이며 옐로우 골드 소재에 촘촘한 형태로 변화하였을 뿐 아니라, 기존의 루비와 사파이어, 에메랄드로 구성된 세 가지 컬러를 다이아몬드에만 결합시켰다. 불가리는 독특한 조합으로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수십 년이 지난 후에 불가리만의 컬러를 조합하는 감각은 높이 평가 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사파이어를 사용했지만, 점차 모든 종류의 원석을 사용하면서 컬러가 점점 대담해지게 되었다. 불가리는 카보숑 컷 컬러 젬스톤을 눈에 띄는 위치에 배열하여 진정한 컬러의 혁신을 보여주었고, 낮은 가치를 지닌 원석에만 카보숑 컷을 사용한다고 생각했던 21세기의 지배적인 경향을 바꿔놓았다.
1963 12월 매거진 코네상스 데 자르(Connaissance des Arts)의 한 기사에서는 "불가리 주얼리는 마치 샤넬 수트처럼 바로 알아볼 수 있다"라고 말하며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불가리만의 독특한 개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4) 70년대 다방면에 걸친 창조성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3대째 불가리가 회사 경영을 이어받았고, 젊은 인재의 수용은 창의성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불가리에게 있어 이 시기는 실험 정신과 열정, 희망의 시대이자, 불가리 디자인의 다양한 모티프가 시작된 시대다.
불꽃에서 영감을 받은 우아한 디자인에서부터 동양적이거나 시각적인 팝 아트의 영감 혹은 별 모양과 줄무늬까지 다양한 디자인 범위의 주얼리들이 선보여졌다.
불가리는 주얼리 제품에 사용되는 원석의 가치와 상관없이 옐로우 골드 소재를 사용하기 시작한 선구자이기도 한데, 옐로우 골드는 데이타임에 플라티넘과 화이트 골드는 중요한 이브닝 타임에만 착용하던 전통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가장 값비싼 주얼리일지라도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었다.
이 시기에 등장한 두 가지 특징은 다이아몬드에 카보숑 컷 원석이 장식된 타원형 모티프와 두꺼운 골드 체인이며, 오늘날 불가리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가장 유명한 소뜨와(sautoirs) 롱 네크리스는 당시의 "맥시" 패션과 함께 큰 인기를 끈 개성적인 아이템이다. 바로 이 70년대에 뉴욕, 제네바, 몬테카를로, 파리에 불가리 스토어를 오픈하게된다.

​5) 불가리 아이콘

 
오랜 시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컬렉션은 불가리 스타일을 상징하게 되었다.
주얼리에 코인을 사용하는 전통은 로마 시대 말기부터 시작되었으며 기원전 7세기까지 계속되었다. 그 후 수 세기 동안 간혹 등장하다가, 19세기에 이르러 전통주의 주얼리 예술을 추구하는 로마 출신의 주얼러 카스텔라니(Castellani)로 인하여 한동안 또 다시 재조명되었다.
불가리의 첫 번째 코인 주얼리는 60년대에 선보여졌는데 투보가스는 납땜질을 거치지 않으면서 나선형 밴드를 만들었던 19세기 후반에 시작된 기술을 재현했다.
투보가스와 비슷한 컬렉션으로는 40년대의 뱀 모양의 손목에 두 번 감기는 브레이슬릿-워치로, 이는 주얼리의 꾸준한 모티프가 되어왔으며 장식적인 동시에 액운을 쫓는 의미도 담겨 있다.
불가리의 정체성은 이 수천 년에 걸친 전통적인 모티프에서부터 현대적인 손목시계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컬렉션을 통해 표현되었다.
이어 1982, 헬레니즘 시기의 다양한 작품들을 재조명하여, 금세공인의 장인정신을 담은 파렌티지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80년대에 소개된 첫 번째 하이주얼리 모듈 라인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가장 많은 모방 제품들이 생겨났다. 1977년 처음 선보인 불가리 불가리 로고는 주얼리와 워치의 대표적인 디자인이 되었다.


6) 8-90년대 풍성함과 컬러

 
"저는 불가리가 80년대를 대표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불가리의 주얼리를 따라하고 싶어 하니까요." 이 말은 유명한 아티스트 앤디 워홀(Andy Warhol)이 니콜라 불가리(Nicola Bulgari)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80년대는 옐로우 골드와 볼륨감, 혁신적 컬러, 깔끔한 형태, 스타일리시한 모티프 등 수 년에 걸쳐 완성된 불가리의 디자인이 독창적인 형태로 확립된 시기이다.
인상적인 크로마틱 효과를 내기 위해 최고의 원석들을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원석과 조합시킴으로써, 진부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우면서 어느 자리에나 어울리는 주얼리를 선보였는데, 이를 불가리의 "착용성"의 비밀이라고 한다.
80년대의 구조적인 패션 트렌드는 장식적인 요소와 구조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주얼리와 잘 어울렸다. 네크리스는 80년대 제품의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이었는데, 이어링과 매칭되는 몇 가지 진귀한 주얼리가 많다.
90년대의 주얼리는 강렬한 색채 조합과 모티프를 미묘하게 나타낸 것들이었으며, 특히 이전과 비교하여 덜 구조적인 네크리스들이 선보여졌다. 80년대에 빳빳하게 세운 깃 대신 마치 햇살같은 다이아몬드를 장식하였으며, 또한 옐로우 골드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시기의 컬렉션들은 자연(Naturalia), 역사(Celtaura), 주얼리에는 흔히 사용되지 않던 화이트 포실린과 같은 소재(Chandra)에서 영감을 받았다. 골드 소재에 원형과 곡선 형태로 만들어진 밝은 컬러의 진귀한 보석이 장식되어 네크리스, 이어링, 브레이슬릿, 링 등의 다양한 주얼리로 제작되었다.

 
7) 21세기 하이주얼리
 
 
1995년 니콜라스 불가리는 "과거의 영광만으로 살 수는 없으며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성공하려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아우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도전이며 많은 한계점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불가리 역사에 대단한 변혁을 불러일으켰다. 이전보다 더욱 이차원적이고 새로워진 디자인은 불가리 주얼리 고유의 특징 중 하나인 유연성을 탄생시켰고, 169개의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 약 400캐럿에 달하는 다채로운 컬러의 사파이어 골드 네크리스는 네크라인에 가깝게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어 화려한 멋을 지니게 되었다.
2010년에 제작된 보기 드문 플라워 레이스 네크리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빛나는 색채다.
밝은 컬러의 핑크 토르말린은 강렬한 그린 에메랄드와 화려한 오렌지 빛의 가넷으로 더욱 고급스러워졌으며 이 두 가지 네크리스는 유연성과 함께 부드러운 감촉을 지니고 있다.

5. 불가리의 대표 주얼리 라인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1) 세계 최초의 링
 
 
7.40캐럿의 스텝 컷 팔각 에메랄드가 세팅된 플라티넘 링으로, 5.30캐럿의 페어형 다이아몬드 12개가 장식되어 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함께 로마에서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촬영하는 동안 리차드 버튼이 불가리에서 1962년 제작한 이 주얼리를 선물하면서 그들의 러브 "스캔들"이 시작되었다. 이후 리차드 버튼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함께 종종 불가리 스토어에 방문하여 그녀를 위한 주얼리를 구입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주얼리를 지긋이 바라보면 주얼리의 눈부신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곧 주얼리와 사랑에 빠져 버린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주얼리는 순수한 행복의 원천이자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쁨과 환희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마법과도 같은 아이템이었다.
그녀는 2002 "엘리자베스 테일러 AIDS재단" 자선 경매에 이 주얼리를 출품하면서 새로운 소유자에게 "Wear it with love"라는 문구를 함께 전했다.

2) 웨딩 기프트

 
플라티넘과 에메랄드 소재의 화려한 네크리스, 1962. 각 피스가 브릴리언트 컷 및 페어형 다이아몬드로 둘러싸인 스텝 컷 8각 콜롬비아 에메랄드 16개가 세팅된, 60.50캐럿의 주얼리. 이 주얼리는 1964년 리차드 버튼이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결혼을 기념하며 선물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리차드 버튼은 1962년 약혼식을 기념하며 1958년 불가리가 제작한 23.44캐럿의 스텝 컷 콜롬비아 에메랄드를 장식한 펜던트를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선물하게 되고 그녀는 1964년 결혼식에서 이 펜던트를 착용했다.
그 후 1966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펜던트를 네크리스로 재가공하였다.


3) 쏘뜨와
 
 
 
사파이어,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플라티넘 쏘뜨와, 1969. 브로치로도 사용할 수 있는 펜던트 중앙에는 65캐럿의 슈가로프 카보숑 버미즈 사파이어가 세팅되어 있다.
6각 그리고 장사방형 모티프로 구성된 긴 체인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그에 매치되는 사파이어가 파베 세팅되어 있으며, 1972년 리차드 버튼이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그녀에게 선물한 것으로 유명하다.
매혹적이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1970년대 불가리 스타일을 표현한 이 주얼리는 다이아몬드로 주변을 감싼 카보숑 젬스톤을 콜릿 세팅한 오벌 형태와 긴 쏘뜨와가 특징적이다.


4) "크롬비노" 링
 
25캐럿이 넘는 슈가로프 카보숑 사파이어가 장식된 플라티넘 소재의 "트롬비노" (작은 트럼펫을 연상시키는 모양) 주위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고, 가로 방향으로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3개가 장식되어 있다.
1930년대 초에 첫 선을 보인 트롬비노 링은 불가리에서 제작한 가장 성공적인 디자인 중 하나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2년 전에 받은 화려한 쏘뜨와와 함께 이 링을 믹스매치하여 그녀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두 피스의 주얼리는 세트로는 제작되지 않았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5) 영롱하게 빛나는 광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플라티넘 소재의 "트렝블랑" 브로치, 1960. 브로치와 머리 장식용의 이 브로치는 당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남편이었던 에디 피셔가 그녀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렝블랑 피스에는 매 순간 영롱한 광채와 함께 믿기 힘든 아우라를 발산하는 플라워 헤드가 세팅되어 있다. 18세기 이후 실제의 모습을 담은 플로랄 모티프는 프랑스 주얼리 업계에서 끊임없이 사랑 받고 있는 주제다.
1960년대 초 불가리는 파리에서 비대칭의 장식품을 만드는 최고급 주얼리 매뉴팩처에 필적하는 명성을 얻게 된다.

​<이미지,글 참조 www.Bvlga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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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9일 월요일

[2015 F/W] 스와로브스키, 가을과 겨울 정원이 주는 자연의 컬러 ‘윈터 가든 컬렉션’_화수분주얼리디자인공예학원

려한 텍스쳐와 컬러, 모던하고 심플한 실루엣이 공존하는 스와로브스키의 2015 F/W ‘윈터 가든 컬렉션’에 주목해보자.

120년 전통의 오스트리아 프리미엄 패션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Swarovski)가 3월 3일부터 3월 11일까지 열리는 파리패션위크에서 2015 F/W 컬렉션을 선보인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에서 펼쳐지는 세게 4대 패션 위크 중 성대한 규모와 전통성으로 각광받는 파리패션위크는 전 세계 패션 트렌드의 선두에 서 있으며 일류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장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탈리콜린(Nathalie Colin)이 이끄는 스와로브스키는 2015 FW 컬렉션을 통해, ‘윈터 가든(Winter Garden)’을 테마로 가을과 겨울 정원이 선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특히 자연이 전하는 독특한 텍스쳐와 풍부한 컬러를 빈티지와 레이스, 벨벳 등의 소재를 사용하여 여성스럽고 로맨틱함을 모던한 디자인의 주얼리로 탄생시켰다.

컬렉션은 또한 어떤 의상에나 손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이지 투 웨어(easy to wear) 디자인을 표방하며, 정교하고 클래식한 디자인부터 볼드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에 이르는 다양한 구성의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특히 일본의 젠스타일의 정원이 가진 미니멀함과 서양식 대 저택의 정원이 가져다 주는 웅장함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나뉜다. 일본식 정원이 주는 미니멀하고 올가닉한 실루엣의 시리즈와 서양식 대 저택이 주는 풍부한 컬러와 화려한 장식의 드라마틱하고 글래머러스한 라인을 선보인다.

스와로브스키는 두 가지 테마를 통해 캐주얼 한 아웃핏에서부터 화려한 글램 룩에 모두 어울리는 컬렉션을 선보이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모던함과 화려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컬렉션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출처:머니위크 이소희기자 [moneyweek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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