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 227년 역사의 유럽 왕실의 보석 쇼메 (CHAUMET)

쇼메는 227년간 유럽 왕실의 역사와 함께 길을 걸어온 최고의 주얼리 하우스이다. 최상의 보석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쇼메는 나폴레옹 시대부터 프랑스 왕실 전용 보석상으로 지 정 되어 현재까지 그 명성을 굳건히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나폴레옹 황제와의 운명적인 만 남과 아름다운 인연에 관한 소중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파리의 센느 강변에 위치한 유명한 보석의 거리, 방돔 광장. 그 중앙에는 나폴레옹의 동상이 우뚝 서 있고 맞은편에는 1830년 프랑스의 왕실 전용 주얼리 하우스로 지정 되었던 쇼메의 고색 창연한 건물이 보인다. 18세기 말 그곳에는 프랑스 왕실의 보석디자인을 이어오는 보석 상점이 있었다. 루이 16세의 부인 마리 앙뜨와 네트(Queen Marie-Antoinette)의 공식 보석 세공사였던 오베르(Aubert)의 수제자였던 쇼메의 창시자 마리 에띠엔느 니또(Marie-Etienne Nitot)는 유럽에서 한창 전쟁이 진행되던 어느 추운 겨울날 새벽, 자신의 가게 앞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쓰러져 죽어가고 있던 한 군인을 발견하였다. 니또는 그를 자신의 가게에 데리고 들어가 따뜻한 스프를 먹이고 몸을 녹여주었고, 얼마 후 정신을 차린 그 군인은 쇼메의 창시자 니또에게 이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인사말을 남기고 사라졌는데 바로 그 군인이 후에 나폴레옹 황제가 되었던 것이다,

이런 우연한 인연의 시작으로 니또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기였던 보나파르트 왕가 의 나폴레옹으로부터 황실의 전속 보석 세공사로 지정되어 황제 대관식에 필요한 모든 왕관과 왕검을 비롯, 그의 부인인 조세핀과 마리 루이즈 황후의 결혼 예물을 제작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프랑스의 역사적인 화가 쟈끄 루이 다비드(Jaques Louis David)의 유명한 회화 작품 ‘나폴레옹 대관식’ 속에서 나폴레옹이 들고 있는 왕관이 바로 쇼메가 제작한 것이며, 나폴레옹뿐만 아니라 그의 부인인 조세핀과 마리 루이즈 황후 등 프랑스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보나파르트 왕가의 귀부인들을 위한 왕관과 보석 제품들을 탄생시켰다. 또한 역사 속의 귀족과 정치인 및 그 당시 전성기를 누렸던 작가와 예술가 등의 유명인들이 소장했던 보석에서도 쇼메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모든 유럽 왕실에서는 쇼메의 주얼리를 착용하는 것이 진정한 왕족의 신분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이러한 유럽왕실의 전폭적인 지지 안에서 쇼메는 18세기 이후 유럽의 모든 디자인 사조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패션의 중심에 위치해 왔다. 왕실의 보석상이 최초의 보석 브랜드가 된 사연에는 이런 역사적인 배경이 숨어 있다. 마찬가지로, 1811년 나폴레옹의 지시아래 최초로 제작된 쇼메의 보석시계는 전세계 역사상 최초의 주얼리 워치로 다시 한번 역사에 남는다.   방돔 광장 12번지의 쇼메 본사 2층에는 나폴레옹이 지배하던 화려한 황제시대, 쇼메 초기 고객인 조세핀과 마리 루이즈 왕비 등 유명한 역사 속의 인물들과 함께해온 쇼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쇼메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쇼메 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벽면을 가득 메운 나폴레옹이 사랑했던 마리 루이즈의 신비로운 미소를 만나게 된다. 1812년에 그려진 마리 루이즈의 초상화는 나폴레옹이 그의 아들의 탄생을 축하 하기 위해 쇼메의 창시자 니또에게 주문, 제작하여 선사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그녀의 의상에 부착되어있는 보석들도 모두 니또의 작품이다. 박물관 안쪽으로 들어가면, 로맨틱한 룸 벽면이 실제보석으로 채워지기 전 백동으로 만들어진 모델링과정의 수많은 티아라(Tiara. 보석을 박은 왕관)들로 가득 메워져 있다. 또한 빛 바랜 색이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수많은 주얼리 드로잉, 밀폐된 쇼 케이스 안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18세기와 19세기의 브로치, 목걸이, 팔찌. 반지들이 놀라움의 탄성을 계속하게 한다.   쇼메 박물관에는 쇼메가 소장하고 있는 모든 역사 속의 유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왕실의 왕관인 티아라(Tiara) 300 여점과 마리 루이즈 황후(The Empress Marie-Louise)의 보석들은 물론 유럽 왕실의 패션과 유행 변천사를 알 수 있는 고문서 8만권을 쇼메가 많은 노력과 비용을 투자하여 수집, 보관 중이다. 쇼메의 박물관장인 베아트리스 드 플랭발(Beatrice de Plinval)을 필두로 쇼메는 유럽의 역사와 쇼메의 역사를 발굴해내어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는 작업을 위해 지금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는 2층에서는 열렬한 애국자이며 뛰어난 천재성으로 널리 이름을 떨쳤던 음악가인 프레데릭 쇼팽(Frederic Chopin)이 방돔 광장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이곳을 사랑하여 마지막으로 마주르카(Mazuruka) 작품을 남기고 그의 마지막 생애를 다한 곳으로 문화적이고 역사적 의미가 깊다. 쇼메는 박물관이 위치한 2층의 살롱에서 쇼팽의 심장이 멈춘 10월 17일 매해 그를 추모하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사회 계급의 상징이자 그 시대의 명물이었던 왕관 모양의 여성용 머리 장식인 티아라(Tiara)는 쇼메 특유의 클래식함과 기품 있는 세공으로 더욱 빛을 발하였다. 당시 공식 행사와 유럽 왕실의 결혼식에서는 티아라를 쓰는 것이 유행이자 관례였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도 이 유행을 따르고 있었기에 사교계에서도 쇼메의 티아라는 자연스레 유명해졌으며, 왕족과 귀족 가문의 뒤를 이어 금융 재벌가의 부유한 상속녀들도 티아라를 쓰기 시작했다. 티아라는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자리잡았고 현대의 여성들에게 티아라는 꿈이자 소망이다. 조세핀 황후가 썼던 골드와 진주로 된 티아라(1976)는 스웨덴의 King Carl XVI Gustav의 결혼식에서 Queen Silvia가 착용하여 왕실의 품격 있는 아름다움을 선보였고, 네덜란드의 공작부인 Doudeauville이 그녀의 딸의 결혼식을 위해 쇼메에게 특별히 주문 제작을 맡긴 총 137 캐럿의 다이아몬드의 부르봉 파르므 티아라(The Bourbon-Parme Tiara, 1919)는 쇼메의 광고 캠패인을 통해 쇼메의 상징적인 이미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역사와 유행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연의 다양한 모티브를 사용하여 예술적인 티아라를 1500점이 넘게 선보이며 유행을 창조해 낸 쇼메는 현재까지도 티아라를 과거의 영광으로부터 부활시켜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하기에 이른다. 쇼메의 티아라는 단순한 신분 표시를 위한 장신구나 부를 상징하는 보석의 의미를 넘어 과거부터 현대를 잇는 통로이자 역사적 발자취 그 자체인 것이다.? 장인 정신을 통해 제작된 쇼메의 티아라는 권력과 화려함으로 가득했던 유럽 왕실 역사의 산 증인이자, 쇼메 히스토리의 살아있는 증인이다. 프랑스는 물론 동시대 유럽의 왕가를 위해 왕관과 왕실 보석들을 제작하는 독보적인 주얼리 하우스였던 쇼메가 오늘날까지 세계 최고의 보석 브랜드로 각광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는 쇼메 만의 독특한 디자인 철학과 창조정신 때문. 명성을 얻은 타 보석 브랜드들이 유명세만을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 쇼메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창조자’로서의 목표를 가지고 227년간 축적되어 온 세공기술을 포함한 전통과 문화에 바탕을 두면서도 시대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Contemporary Classic 컨템포러리 클래식’의 디자인 철학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간주해오고 있다. 또한 쇼메는 제작의 처음 단계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모든 제품을 투철한 장인 정신으로 제작한다. 보석을 만드는 일은 원석을 찾아서 세공하고 작품 속에 투입시키는 모든 과정이 굉장한 섬세함을 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살려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오랜 세월 보석을 만져 온 장인의 손뿐이라는 것이 쇼메의 디자인 철학이다. 실제 쇼메는 유럽의 주얼리 하우스 중 직접 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주얼리 하우스 이기도 하다. 현재 쇼메 아뜰리에의 총 책임자인 쟈크 콤브(Jacques Combes)는 2003년 프랑스 최고 문예훈장을 수여 받은 한국으로 말하자면, 인간 문화재에 해당하는 장인이다. 또한 쇼메는 언제나 최상급의 스톤(원석)과 컷팅 방식 만을 사용하고 있다. 낮에 착용하든, 밤에 착용하든 최고로 아름다운 빛을 발할 수 있는 스톤 만을 사용하는데, 각 디자인마다 적합한 빛과 색감, 강도 등에 꼭 들어맞는 스톤을 위해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원석 전문가들이 전세계를 돌며 찾아 헤맨다. 하나의 제품을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 하에, 제품의 디자인에 최상으로 적합한 원석을 찾는 과정을 통해 얻어낸 최상급의 원석을 2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9세대에 거쳐 비밀스럽게 전수해온 쇼메 만의 노하우와 완벽주의로 똘똘 뭉친 최고의 장인들의 손길을 통해 쇼메의 보석이라는 작품으로 완성시키는 전 과정은 쇼메를 쇼메로 기억되게 하는 쇼메의 창조정신으로 가득차 있다. 한마디로, 쇼메는 단순한 장식 제품이 아니라 평생 대를 이어 물려주고, 또 물려받고 싶은 가보로 느껴질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하는 것을 모토로 하며 시간과 세월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있으며, 실제로 쇼메의 제품들은 가보 이상의 소장품으로서도 의미를 지닌다. 가장 프랑스 다운 브랜드 쇼메, 여성스러우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델리케이트함과 섬세함으로 설명되는 ‘파리지엥’의 특성이 무엇보다 잘 담겨져 있는 쇼메는 프랑스 왕실의 브랜드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들다는 인식 있지만, 실제론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리앙(Liens) 컬렉션, 주얼리 하우스 사상 처음으로 탄생한 스포츠 워치 클라스 원(Class One), 그리고 현재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클라스 원 반지를 비롯하여, 댄디(Dandy) 컬렉션 등 다양한 시계와 제품들이 한국 고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모던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주얼리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세상에는 많은 명품들이 있다. 명품임을 자처하기도 하고, 이름만으로 명품으로 불리기를 원하는 브랜드들이 실상 더 많은 세상이다. 명품을 명품답게 하기 위해서는 역사에 기반을 둔 헤리티지와 함께 장인들의 살아 숨쉬는 장인 정신이 앞서서 명시되어야 하지 않을까? 출처)imagazine.com 화수분 주얼리디자인 공예학원 www.hwasub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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