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팬더’ 100주년 기념 컬렉션 출시 |
- ‘팬더 드 까르띠에’ 56가지 종류 한정 생산 - | |
프랑스 리치몬드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까르띠에가 자사 대표 주얼리 제품 ‘팬더(panther, 아프리카 표범)’의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디자인한 ‘팬더 드 까르띠에’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9월 1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처음 공개된 이번 컬렉션은 기존 모델보다 훨씬 화려하고 정밀하게 팬더를 형상화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주얼리는 모두 56가지 종류이며 120여개 제품으로 한정 생산됐다. 가격은 1천만원에서 최고 6억원까지로 책정됐다.
이번 컬렉션의 주얼리들은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만큼 기존 팬더 모델보다 훨씬 화려하고 정밀하다. 에메랄드 눈, 오닉스 코, 다이아몬드 털로 이루어진 펜던트는 야생의 매력을 표출하는 팬더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일부 제품에서는 팬더가 블랙 제이드,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을 입으로 물거나 양손으로 움켜쥐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20세기 초 파리 뤼드라뻬에서 탄생한 ‘팬더’는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까르띠에의 아이콘으로 대담한 여성성의 상징이 됐다. 까르띠에는 표범의 털을 보다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아주 미세한 금줄이 보석을 감싸는 독창적인 노하우인 ‘퍼 세팅’ 방식을 적용했다. 까르띠에 측은 “1914년 표범의 반점 무늬를 차용해 팬더 손목시계를 처음 만든 까르띠에는 이후 섬세한 털과 비율을 완벽하게 재현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사실적인 팬더를 탄생시켰다”며 “주얼리 제품 한 개를 완성하는 데 길게는 1년 이상 작업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김쎄라 까르띠에 한국지사장은 “세계 어느 까르띠에 매장을 가더라도 ‘팬더’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팬더 라인은 까르띠에 167년 역사에서 가장 강한 생명력을 지닌 제품”이라고 말했다.
‘까르띠에’는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가 1847년에 설립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로, 주얼리를 비롯한 시계, 향수, 필기구, 안경 등을 제조·판매한다. 올 상반기에 자물쇠가 달린 펜던트 목걸이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를 국내에 출시한 까르띠에는 하반기에도 새 주얼리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주얼리보석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 이고은 기자
pearl@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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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귀금속경제신문사(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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